젤렌스키 ‘알래스카 휴전노딜’에 18일 미국 방문

이영실 기자 2025. 8. 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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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가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이 잘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자신과 젤렌스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자 회담을 마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미 CNN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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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8일 회담 잘 진행될 시 3자 회담 원해”
“푸틴, 휴전 아닌 포괄적 협정 선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5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의 엘멘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우크라이나 내전 종식을 위한 협상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찾아가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이 잘 진행되는 것을 전제로 자신과 젤렌스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3자 회담을 마련하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미 CNN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결과를 전달받은 직후 엑스(트위터)에 “월요일(18일)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살육과 전쟁을 끝내기 위한 모든 세부사항을 논의하겠다”며 “초대해줘서 고맙다”고 적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백악관 회담에 유럽 지도자들도 초청받았으나 구체적으로 누가 참석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 사이 3자 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지지한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을 거듭 요구했다.

그러나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외교정책 보좌관은 국영TV에 15일 미·러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3자 정상회담이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알래스카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길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각국 정상, 유럽연한(EU) 집행위원장,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에게 전화로 회담 결과를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총 1시간 30분 동안 통화했고 다른 지도자들이 합류하기 전 1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 기자 바라크 라비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휴전을 원하지 않고 전쟁 종식을 위한 포괄적 협정을 선호한다며 “빠른 평화 합의가 휴전보다 낫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럽 각국 정상들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이 잡히자 일단 휴전하고 영토 등 나머지 문제를 적절한 순서로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을 ‘휴전 노딜’로 마무리했지만, 휴전 절차를 건너뛰고 ‘트럼프-젤렌스키-푸틴’ 3자 회담에서 곧바로 평화협정을 하는 쪽으로 전쟁 종식 계획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 조건을 설명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어느 정도 수용할 경우 3자 회담 일정을 잡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에게 이같이 말했으며, 자신의 3차 회담 마련 시한을 ‘다음 금요일’(22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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