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달라요"...제주 미술관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 인기

고재형 2025. 8. 1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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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주일 중 단 하루뿐이지만, 반려인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이를 품에 안은 인물은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고양이는 시큰둥한 표정입니다.

피곤해보이는 직장인을 빼닮은 고양이 조각 작품의 제목은 '월요병'입니다.

제주 현대미술관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라는 특별전이 진행 중입니다.

회화와 조각 등 90여 점의 독특한 작품이 전시됐습니다.

특별전의 백미는 매주 수요일마다 반려동물과 함께 미술관을 둘러볼 수 있는 동반 프로그램입니다.

[윤기혁 / 제주 현대미술관장 : 미술관에서는 일반적으로 동물들이 같이 이렇게 개방된 적이 없어서 이번에 저희 미술관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은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유다은 / 제주 제주시 : 강아지랑 갈 수 있는 데가 거의 카페 정도밖에 없는데 이렇게 문화적으로 같이 즐길 수 있으니까 좋았어요. 특히 전시회는 좀 조용한 곳인데도 강아지랑 같이 올 수 있다는 게 좀 색달랐던 것 같아요.]

또, 이런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

[허서윤 / 초등학교 4학년 : 강아지와 함께해서 좋고 이런 문화를 좀 더 발전해 줬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5차례 운영된 반려동물 동반 관람 프로그램에는 반려견 70여 마리가 다녀갔습니다.

반려동물과 색다른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12일까지 개최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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