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돈바스 통째로 넘기면 전선 동결 제안…트럼프 호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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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를 완전히 넘기면 나머지 전선을 동결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기 호응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이 트럼프에게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완전 철수라는 '핵심 요구'가 충족되면 나머지 헤르손, 자포리자 등에서 공격을 동결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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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기존 입장 그대로…젤렌스키, 18일 트럼프 만날 예정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를 완전히 넘기면 나머지 전선을 동결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기 호응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AFP통신은 16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이 트럼프에게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완전 철수라는 '핵심 요구'가 충족되면 나머지 헤르손, 자포리자 등에서 공격을 동결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푸틴의 관련 요구를 놓고 "트럼프가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푸틴이 우크라이나가 돈바스에서 철수하면 헤르손, 자포리자 등의 남부 전선을 동결하고 추가 영토 탈환을 위한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트럼프에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이자 역사적으로 친러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부딪혀 온 화약고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도네츠크의 70%를 장악했지만 서부 끄트머리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통제 속에 있다. 루한스크 역시 마찬가지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가 15일 푸틴과 정상회담 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비점령 지역까지 돈바스 영토를 추가로 포기한다면 평화 협정을 신속하게 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이 내놓은 안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통째로 넘기면 남동부의 나머지 전선을 동결할 수 있다는 러시아의 기존 입장 그대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은 휴전을 위한 영토 양보 여부와 관련해 러시아군이 장악하지 못한 지역까지 돈바스를 완전히 내주는 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 왔다.
트럼프는 푸틴과 정상회담 뒤 이들 정상과 통화하면서 러시아와 임시 휴전보다 직접적인 평화 협정 체결을 꾀하는 게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FT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18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면 영토 문제를 논의하는 데 열려 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트럼프와 3자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해당 문제를 함께 논의할 의향 역시 있다고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과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은 관련 내용에 대한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15일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아무런 구체적인 합의 없이 종료됐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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