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가로 끝난 북 광복 80주년 행사..."불패 친선 더 강화"

나혜인 2025. 8. 16. 23:2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의 광복 80주년 행사는 러시아와의 밀착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선전 무대로 채워졌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대남, 대미 메시지 없이 러시아와의 결속만 강조했는데, 주변국 정세를 관망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 개선문 광장에서 치러진 북한의 광복 80주년 행사는 러시아 국가 연주로 막을 내렸습니다.

러시아 하원 의장이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참석한 가운데, 분위기는 사실상 공동 기념식을 방불케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러시아, 러시아, 그 이름은 멸적의 기상 추켜들자 러시아 깃발….]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축하공연에선 친 푸틴 성향인 유명 러시아 가수가 애국주의를 담은 노래와 함께 화려한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한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세기를 이어 다져진 불패의 조로(북러) 친선은 앞으로 더욱 굳건히 강화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셨습니다.]

광복절 전야 공개 연설 때와 마찬가지로 대남, 대미 메시지는 없었고, 대화를 바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로 대남 적대 기조를 분명히 한 상황에서, 추가 언급을 자제한 채 내부 결속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우크라이나 휴전을 논의한 미·러 정상회담 상황을 고려해 관망세를 취한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호령 /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책임연구위원 (YTN 출연) : 종전협상의 시기가 어느 정도가 될 건지, 만약 전쟁이 길어진다면 북한한테 얼마나 또 지원을 받아야 할 것인지 미·러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과 그런 조율이 있지 않았나….]

광복 80주년 이 대통령은 북측 체제를 존중한다며 대화 의지를 밝혔지만, 곧바로 한미연합훈련과 한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있는 만큼 북한의 호응 여부는 시간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YTN 나혜인 (nahi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