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선 결과 조작했다” 양궁 국대, 게시물 논란 일자 삭제

김가연 기자 2025. 8. 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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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장채환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 /연합뉴스

현 국가대표 양궁 선수가 ‘중국이 지난 우리나라 대통령 선거 결과를 조작했다’ 등 정치 관련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복적으로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16일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2025년도 리커브 양궁 남자 국가대표인 장채환(33·사상구청)은 지난 6월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후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치 관련 게시물을 여러 건 올렸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확정을 알리는 이미지를 올리며 “중국=사전투표 조작=전라도=선관위. 대환장 콜라보 결과. 우리 북한 어서오고~ 우리 중국은 셰셰. 주한미군 가지마요…”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또 투표소 안내물을 배경으로 손등에 기표 도장을 두 차례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투표는 본투표 노주작. 비정상을 정상으로. 공산 세력을 막자. 멸공”이라고 쓰기도 했다. 장채환은 이 밖에도 ‘지난 대선은 부정선거이며 결과가 조작됐다’는 취지의 릴스 게시물을 여러 건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장채환. /대한양궁협회 제공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프로필 소개란에 ‘멸공’ ‘CCP(중국공산당) OUT’ 등을 쓴 것을 두고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논란이 인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장채환은 지난 3월 끝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올해 국가대표가 됐다. 다만, 국가대표끼리 경쟁하는 최종 평가전에서는 4위 안에 들지 못해 광주 세계선수권대회나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하지는 않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양궁협회 관계자는 이 논란과 관련해 “사안을 확인 중”이라면서 “SNS 사용과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주의를 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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