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아닌, 인간으로] "외국인이라서" 노동력이기 전에 한 명의 사람으로

김희건 2025. 8. 1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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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나라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주 노동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인권조차 존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주 노동자 정책을 전면 개편했다는 일본은 어떤지, 김희건 기자가 살펴 봤습니다.

◀ 리포트 ▶

“잠금장치, 이상없음!"

일본의 대형 항공사 직원 카소곡 씨. 처음에는 높은 급여만을 보고 일본에 왔지만, 지금은 그 이상의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존 칼로 카소곡/JGS 필리핀 직원] "저기 전망대에서 손님들이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잖아요. 안전을 책임진다는 게 자랑스러워요."

항공 지상 조업 기업 JGS는 자국민 직원과 동등한 처우를 통해 외국 인재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미즈노 타카시/JAL 해외 채용 지원 그룹 총무부] "월급은 물론 수당까지 일본인과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정원/JGS 한국 직원] "제가 일을 하면서 '외국인이라서'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고요. 같은 복리후생이라든지, 급여라든지 차별적인 조항은 없어야 한다는 게‥"

일본 정부는 2040년에 생산 가능 인구 약 97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행 제도를 개편해 2027년부터 '육성취업제도'를 시행합니다.

숙련 여부와 관계없이 이주노동자를 육성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센다 토고/후생노동성 외국인고용 대책과 과장 보좌] "정해진 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업종 전환과 근무지 이동이 자유롭게 가능합니다."

"(특정기능비자 2호에 합격하면)영주권을 준비할 수도 있는 거고 승진의 기회라든지…'(2호를 딴)이 사람도 관리직을 시켜도 되지 않을까?'라는 파악은 회사에서 잘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도 작년에 현대중공업이 이주노동자를 관리직으로 발탁했는데요.

[이쉬월 아디카리/HD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 자동용접사] "열심히 일하면 우리도 (쿠마라처럼)반장이 될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이 생깁니다."

"결과물 생각해서 좀 더 크게 뽑읍시다"

세계 여러 국가와 기업은 이주노동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신상운/HD현대중공업 동반성장실 수석] "이스라엘·EU·대만·일본 등에서 쟁탈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가가 고도화되면 이런 인력난은 모든 국가에서 다 일어나는 현상이고요."

[센다 토고/후생노동성 외국인고용 대책과 과장 보좌] 숙련된 인재를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이젠 어떤 사람이라도 숙련시켜 산업을 떠받치는 인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재구성: 김희건, 김준형 / AD: 강로이 / 영상편집: 안윤선 / 디자인: 전채윤, 손지수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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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안윤선

김희건 기자(sung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6282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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