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끝내기+윤태호 4이닝 무실점' 두산, KIA에 4-3 끝내기 승리…3연승 질주

강태구 기자 2025. 8. 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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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태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두산 베어스가 KIA 타이거즈에 끝내기 승리를 가져가며 3연승에 성공했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48승 5무 59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KIA는 53승 4무 52패로 5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투수 최승용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뒤 좌측 검지 손톱이 깨져 윤태호로 교체됐다. 최승용은 공 24개의 공을 던져 직구 8구, 슬라이더 5구, 커터 6구, 스플리터 1구, 커브 4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5km/h까지 나왔다.

데뷔 처음으로 1군 무대에 등판한 윤태호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KIA의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윤태호는 55개의 공을 던져 직구 30구, 슬라이더 21구, 커브 4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3km/h까지 찍혔다.

타선에선 대타 김인태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의리는 75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36구, 슬라이더 15구, 스플리터 10구, 체인지업 4구, 커브 10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3km/h까지 나왔다.

두산이 포문을 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득점권 찬스를 생산했고, 오명진이 2루수 땅볼을 쳐 정수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반면 KIA는 두산의 마운드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1회엔 2사 후 김선빈이 우전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 타자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KIA는 두산의 선발투수 최승용이 좌측 검지 손톱이 깨져 교체되며 윤태호를 상대했다. 윤태호는 데뷔 첫 1군 등판이었으나 KIA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두산이 흐름을 이어갔다. 4회말 오명진과 박준순의 연속 안타, 김기연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케이브의 1타점 우전 안타로 2-0으로 달아났다.

KIA는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5회초 나성범이 볼넷으로 나간 1사 1루에서 김태군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쳐 추격 찬스를 놓쳤다.

두산도 쉽사리 격차를 벌리진 못했다. 6회말 선두타자 오명진이 중전 안타를 쳤지만, 후속타자 박준순이 삼진, 김기연이 진루타, 케이브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IA 침묵을 깼다. 최형우의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오선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태군이 1루수 뜬공으로 잡히며 동점까진 무리였다.

KIA가 동점 찬스를 놓쳤다. 8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중전 안타를 쳤고, 박찬호의 희생번트를 통해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안타 1개면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김호령이 삼진, 김선빈 유격수 땅볼로 잡히며 기회가 무산됐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KIA는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위즈덤이 마무리 김택연의 2구 142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측 펜스를 훌쩍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바꾼 KIA는 경기까지 뒤집어냈다.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내며 대주자 박정우가 1루에 들어갔고,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안착했다. 1사 2루에서 오선우가 삼진을 당했지만, 김태군이 좌익수 뒤로 가는 큼지막한 2루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의 뒷심이 더 강했다. 9회말 김기연의 안타, 케이브의 볼넷, 안재석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김인태가 등장했다.

KIA 역시 정해영을 내리고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리며 승부수를 뒀다. 하지만 김인태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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