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엉키고 넘어져도 "잘한다!"…열기 뜨거운 로봇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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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패권을 노리고 있는 중국이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을 열었습니다.
넘어지고 고장 나는 로봇도 속출했지만, '미래를 위한 실험실'이라 불리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 대회 현장입니다.
[추쯔청/중학생 : 로봇의 설계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 보입니다. 협력이 잘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패스나 위치 이동 기능이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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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봇 패권을 노리고 있는 중국이 세계 첫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을 열었습니다. 넘어지고 고장 나는 로봇도 속출했지만, '미래를 위한 실험실'이라 불리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권란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시작된 5대 5 로봇 축구 경기.
로봇 선수들은 서로 공을 패스하고, 거친 몸싸움에 넘어져도 재빨리 일어납니다.
전후반 30분 동안 통합 6골이 나오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집니다.
트랙에서 펼쳐진 1천500m 육상 경기, 로봇 선수들이 거침없이 질주합니다.
사람 보조 없이 달리는 이 선수는 자랑스레 '완전 자율' 표식을 붙였습니다.
팔이 떨어져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올림픽 대회 현장입니다.
16개국에서 온 500여 종의 로봇 선수들이 이렇게 축구, 달리기, 복싱 등 26개 종목에서 스포츠 기술은 물론이고, 과학 기술력을 겨루고 있습니다.
출전 로봇들은 이른바 '체화지능'을 기반으로 설계됐는데, 독자적 제어 코드를 탑재해 완전 자율 또는 원격 조종으로 작동합니다.
[공자러/로봇 축구 출전팀 : 상대 상황에 따른 전략에 집중하려 합니다. 상대 공격력이 강하면 회피 전략을 취하고 수비를 강화할 겁니다.]
다만 경기 도중 갑자기 동작을 멈추거나 쓰러지고, 서로 뒤엉켜 헤어 나오지 못하거나 트랙을 벗어나고 휘청거리는 등 아쉬운 장면도 속출했습니다.
[추쯔청/중학생 : 로봇의 설계가 아직 완벽하지 않아 보입니다. 협력이 잘되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패스나 위치 이동 기능이 추가되면 좋겠습니다.]
사흘간 열리는 경기 티켓은 최고 11만 원 고가에도 거의 매진일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를 "어린이보다 못한 수준일 수 있다"며 기술적 제약은 인정하면서도, "미래를 위한 실험실"이라며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오영택)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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