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톱3’ 진입한 김동연…재선 플랜, 청신호 작용할까

강기정 2025. 8. 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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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3위
경기도 주민생활 만족도도 66.3%로 상승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반년 만에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톱3’에 진입했다. 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재선 도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청신호격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4일 발표한 ‘2025년 7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긍정 평가 조사’에서 김 지사는 50%의 긍정 평가를 득해, 17명의 시·도지사 중 3위를 기록했다. 김 지사가 ‘톱3’에 포함된 것은 6개월 만인데, 공동 1위는 긍정 평가도 50.7%를 얻은 이철우 경북지사·김영록 전남지사였다. 평가율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다.

같은 달 경기도의 주민생활 만족도도 지난 6월 대비 2.2%p 올라 66.3%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선 4위였다.

김 지사 측은 말을 아끼고 있지만 재선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도민들의 김 지사에 대한 평가와 생활 만족도가 상승세인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행보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관건은 여전한 ‘경선 후유증’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구애(?)’ 작전이 어느 정도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안팎에서 제기된다.

리얼미터는 같은 조사를 통해 단체장들의 ‘정당 지표 상대 지수’를 평가한다. 소속 정당 지지도에 비해 어느 정도 평가를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지수다. 해당 조사의 공개 대상은 1~12위 단체장인데, 이들 중 2위인 최민호 세종시장과 12위인 김 지사만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나머지 10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이다.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경쟁했던 김 지사는 최근 미군 반환공여지 개발,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활성화, 근로감독권 지방정부 이양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국정 제1파트너’를 자처하고 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6월 27~30일, 7월 28~31일 각 시·도별 만 18세 이상 800명씩 전국 1만3천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대·권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며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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