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박주호가 고마운 신태용 감독 “ACLE 조 편성 완벽했다…잘 뽑아 준 박주호 고마워”

박진우 기자 2025. 8. 1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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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수원)]


신태용 감독이 박주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울산HD는 16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한다. 울산은 승점 34점으로 6위, 수원FC는 승점 28점으로 10위에 위치해 있다.


울산은 말컹, 이청용, 윤재석, 루빅손, 고승범, 보야니치, 최석현, 서명관, 김영권, 트로야크, 조현우가 선발로 나선다. 허율, 에릭, 이희균, 이진현, 정우영, 조현택, 강상우, 이재익, 문정인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신태용 효과’를 톡톡히 확인한 울산이다. 울산은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에 빠지며 최악의 흐름을 타고 있었다. 결국 울산은 김판곤 전 감독과의 동행을 종료, 동시에 신태용 감독을 선임했고 지난 제주전에서 1-0 승리를 챙기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신태용 감독은 제주전 내세웠던 스리백을 다시 한 번 가동했다. 좌측 윙백에 루빅손, 우측 윙백에 최석현을 넣었다. 아울러 노련한 이청용을 투입해 말컹에게 순도 높은 득점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신태용 감독은 스리백을 필두로 한 공격 축구로, 2주 전 패배의 설욕을 되갚고 2연승을 노린다.


제주전과 비교해 선발 명단 변화가 많았다. 신태용 감독은 “일단 내가 울산 감독으로 오기 전에 잠깐 접촉할 때, 이야기했듯이 클럽 월드컵을 보고 울산을 분석했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는 사실이 머리에 맴돌았다. 마음은 급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돌아가면서 기회를 분배하고, 힘 있는 선수들이 나가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에 선수를 교체하며 투입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3일간 휴식기를 가진 울산이다. 신태용 감독은 “13년만에 K리그에 돌아와 첫 승을 거두고, 환대를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과 3일 쉴 때, 나도 편히 쉬었다. 남은 시간에는 재밌게 훈련하고 어제 수원에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스리백을 고수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팬들은 스리백이라 하면 수비 지향적이라 생각하는데, 오히려 공격 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 공격 축구 하기에는 스리백이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내려 앉아 수비하는 축구가 아닌 스리백을 쓰지만 공격적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하기에 번갈아가며 쓰겠다”고 말했다.


싸박과 윌리안이 좋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수원FC에서는 거의 두 명의 선수가 경기를 만들어간다. 싸박은 트로야크가 전담 맨투맨으로 막을 것이며(세트피스), 윌리안의 경우에는 수원FC 경기를 잘 안봐서 몰랐는데, 대전전 보면서 90분 체력은 안 되는 선수구나라는 사실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에게 윌리안이 선발로 나오는 게 좋은 것 같다. 후반에 나올 것을 예상했는데, 결과는 모르지만 일단 다행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영권 선수에 대해서는 “오키나와가서 가족들과 잘 쉬었다고 말했다. 에너지를 충분히 찾았다고 본다.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팀에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일정이 빠듯하기에 선수들이 많이 지쳐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 선수 개인에게 한 명씩 휴가를 주면서 안정적으로 간다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말컹 또한 100%의 컨디션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말컹도 쉽지 않다. 오늘 꼭 뛰게 할 것이다. 기준을 100을 뒀을 때, 갈수록 체력이 떨어져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없다는 의미다. 체력이 떨어지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분을 보여주지 못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태용 감독은 “수비 축구가 공격보다 쉽다. 축구는 지키고 골 넣는 게 우선이기에, 그래도 골 넣고 이기는 게 팬들에게 좋지 않겠나. 세 골 먹으면 네 골 먹으면 팬들이 이해할 것이다. 만약 그런 상황에서 골을 못 넣고 지면 팬들이 아쉬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ACLE 조 추첨 결과가 나왔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에게 조 편성은 완벽했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흘러갔다. 일본과 중국만 왔다갔다 하면 되니까 일정상으로써는 완벽하다.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 나갈지가 관건이지만, 박주호가 잘 뽑아주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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