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하다 안 보여서 찾았더니... 과수원 전기 울타리에 감전사

노인호 기자 2025. 8. 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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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고라니 등으로부터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전기 울타리.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연합뉴스

벌초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과수원 주변에 설치된 전기 울타리에 감전돼 숨졌다.

1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쯤 경북 상주시 낙동면 한 과수원 인근에서 A씨가 전기 울타리에 감전돼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벌초 작업 중 A씨가 사라졌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해당 과수원의 전기 울타리 설치 경위와 경고 표지판 부착 여부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 등에 따르면, 농가 등에서는 야생동물 등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 울타리를 설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인가된 전문 업체를 통해 설치할 경우 절연 설비 등 기본적인 안전장치를 갖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비용 절감 등을 위해 안전 기준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설치된 전기 울타리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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