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李대통령 대북 메시지에 "北은 '개꿈'이라며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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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을 '북측'이라고 부르며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면서 기대하겠다"고 언급한데 대해 국민의힘이 "북한이 '허망한 개꿈'이라 조롱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답을 기대하겠다고 한다"며 16일 비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북한에 대한 '무한 인내'가 아니라 국민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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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구걸이 아니라 억지력서 나와"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을 '북측'이라고 부르며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면서 기대하겠다"고 언급한데 대해 국민의힘이 "북한이 '허망한 개꿈'이라 조롱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답을 기대하겠다고 한다"며 16일 비판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북한에 대한 '무한 인내'가 아니라 국민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4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 직후 단행한 '대북 확성기 철거' 등 긴장완화 조치에 대해 "이러한 잔꾀는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며 평가절하한 바 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원했던 것은 '대북 억지력 강화'에 대한 메시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국민이 정작 듣고 싶어 했던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에 대한 단호한 경고와 그에 맞설 강력한 억지력 강화 방안"이라며, "머리에 핵을 인 채 '적대 행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현실을 외면한 한가한 소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평화는 구걸이 아니라 강한 억지력에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9·19 군사합의 복원 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이를 복원하겠다는 것은 이미 실패로 증명된 족쇄를 우리 스스로 발목에 채우겠다는 것으로, 자멸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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