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한도 초과!’ 프랭크 감독 ‘사기충천 100%’ 손흥민 고별전 “SON의 마지막 경기,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자”

용환주 기자 2025. 8. 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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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랭크 감독. 토트넘홋스퍼뉴스



이번 여름 서울에서 열린 손흥민 토트넘 고별전, 라커룸에서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모습이 공개됐다.

토트넘은 지난 3일(한국시간) 한국 서울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단연 손흥민이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5년 이후 10년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벗는다. 경기장에 손흥민이 등장하자 관중석은 들썩였다. 손흥민과 친분이 깊은 배우 박서준이 시축을 하고, 국가대표 동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브레넌 존슨은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면서 분위기를 더욱 띄웠다.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친선경기를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5.08.03 문재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 손흥민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친선경기를 마치고 동료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2025.08.03 문재원 기자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트럼펫 연주에 맞춰 울리는 손흥민 응원가도 울려 퍼졌다. 손흥민은 온 힘을 다하는 플레이로 화답했다. 적극적인 압박과 드리블 돌파, 패스, 슈팅 모두가 어우러지면서 팬들을 매료시켰다. 상대인 뉴캐슬 선수들은 그를 막기 위해 경고도 불사했다. 30대 중반의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선수였다.

손흥민은 뉴캐슬에 1-1로 맞선 후반 20분 교체됐다. 그가 그라운드를 떠나는 순간 경기가 멈추면서 양 팀의 구분 없는 축하를 받았다. 벤치에 앉은 그의 눈가에선 눈물이 흘렀다. 관중석에선 손흥민의 이름이 연호됐다. 감정을 추스른 손흥민은 자신의 응원가가 다시 울려퍼지자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 FC(LAFC) 소속 선수가 됐다. 토트넘도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하고 새 시즌을 준비했다. 토트넘은 16일 구단 공식 채널에 이번 여름 아시아투어 당시 모습을 기록한 영상을 공개했다.

손흥민 고별전에서 연설하는 프랭크 감독. 토트넘 홋스퍼 공식 채널 영상 캡처



손흥민 고별전에서 연설하는 프랭크 감독. 토트넘 홋스퍼 공식 채널 영상 캡처



해당 영상에서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전 라커룸 내부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랭크 감독은 “아스널전과 조금 비슷하게 진행할 것이다. 상대가 강하게 들어오니까 우리는 침착하게 뒷공간 활용도 충분히 하도록”라며 “세컨볼 싸움 정말 중요하다. 반드시 공을 차지해야 한다”고 지시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의 마지막 경기다. 우리가 좋은 작별 인사를 할 수 있게 또 자랑스럽게 만들어주자!”라고 동기부여 발언을 해줬다.

손흥민에 작별 인사를 남긴 선수들. 프리미어리그 SNS



‘손흥민의 마지막’ 이것만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기에 충분했다. 손흥민이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자 히샬리송,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등 토트넘 동료들은 공통적으로 손흥민의 헌신에 감사함을 밝히며 전설적인 인물이라고 인정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키다’는 3일 “모두에게 사랑받고 아무도 싫어하지 않는 선수 6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손흥민의 이름이 있었다. 현역 토트넘 선수들이 레전드로 인정하고, 많은 축구 팬에게 사랑받는 그의 마지막을 망치고 싶은 사람은 없었다. 토트넘 선수단은 전력으로 고별전을 뛰어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일부 축구팬은 토트넘 채널의 영상을 시청 후 “레전드의 대한 예우를 지킨 토트넘을 다시 봤다”, “손흥민 덕분에 너무 즐거웠다”, “아름답고 멋진 마무리다” 등 프랭크 감독,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의 마지막에 대한 존중으로 가득했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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