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가 울려 퍼진 고시엔… 교토국제고, 짜릿한 역전승으로 8강행

이규원 기자 2025. 8.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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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여름 고시엔'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16일 오후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를 3-2로 꺾었다.

교토국제고의 교가는 한국어 가사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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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에 3-2 승리
1회 선취점, 5회 역전 허용 뒤 8회 재역전 성공
19일 8강전 상대는 야마나시가쿠인고

(MHN 이건희 인턴기자)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여름 고시엔'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16일 오후 효고현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시코쿠 가가와현 진세이가쿠엔고를 3-2로 꺾었다. 1회초 선취점을 얻었으나 5회말 두 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초 두 점을 뽑아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에이스 니시무라 잇키는 6회초부터 등판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8강전은 오는 19일 열리며 상대는 이날 다른 경기에서 14-0으로 승리한 야마나시가쿠인고다.

교토국제고의 교가는 한국어 가사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로 시작한다. 이날도 승리 후 학생들이 한국어 교가를 합창하는 장면이 NHK를 통해 일본 전역에 중계됐다.

한편 교토부와 교토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확인된 교토국제고 관련 비방 글 가운데 "조선으로 돌아가" 등 3건을 혐오표현으로 판단하고 교토지방법무국에 삭제를 요청했다. 두 지자체는 지난해 여름 고시엔 우승 당시에도 혐오 글 일부 삭제를 요구하고 차별 표현 자제를 촉구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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