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尹 과거 제대로 분리”… 우재준 “계엄 잘못 인정, 尹 안타까운 마음도 인정”

김여진 2025. 8. 16. 16: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강원 원주 당원간담회 열려
▲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근식 후보와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 의원은 16일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박정하(원주 갑) 국회의원 등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근식 후보(서울 송파 병 당협위원장)가 16일 강원 원주를 방문, “탄핵 찬성과 반대파 모두 화합할 수 있는 분들이기에 함께 가되,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는 제대로 분리해 정권교체 이뤄야 한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김근식 후보는 이날 청년최고위원 후보인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 의원과 함께 원주시의회에서 원주당원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 당원들을 만나 “혁신이라는 상식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을 맞아 지역 당심(黨心) 공략을 위해 찾은 자리다.

김근식 후보는 박정하(원주 갑)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당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당이 어렵다는 것은 보수가 어렵다는 이야기이자 대한민국이 위기라는 의미”라며 “저를 포함한 모든 전대 출마자들의 뜻은 세가지 측면에서 같다. 첫째는 뭉치고 단합하자는 것, 둘째는 제대로 싸워 이재명 정부 견제와 정권교체를 고민하자는 것, 셋째는 혁신”이라고 했다.

서울 송파 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혁신 없이 단합을 외치는 것은 오합지졸일 뿐이며, 우리 당이 계엄을 옹호한 세력과는 단호히 결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 지도부에 반드시 입성해 당을 제대로 혁신하고 통합해 이재명 정부와 제대로 싸우겠다”고 했다.

 

▲ 김근식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송파 병 당협위원장)와 최고위원 후보인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구 갑) 의원은 16일 강원 원주시의회에서 박정하(원주 갑) 국회의원 등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근식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앞서 김근식 후보가 대구·경북 합동연설대회에서 연설하는 도중 한국사 강사 출신 보수 유튜버 전한길씨가 ‘배신자’라고 외치는 등 소란을 피워 논란이 됐었다. 지난 15일 찬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파인 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김 후보 사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우재준 최고위원 후보는 “계엄이 잘못된 것을 인정하면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도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우 후보는 “특검팀 (수사)의 잘못된 과정을 지적하고 윤 전 대통령의 건강도 챙기는 식으로 조금씩 이해를 높여가면 과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다소 온도 차를 보였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청년최고위원에 도전한 우 후보는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제 역할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과거 극복”이라며 “이를 위해 이해의 간격을 넓혀가야 하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화해한 후 민주당의 공격을 어떻게 잘 방어하고 잘 싸울지 생각할 차례”라고 했다.

그는 출마 이유를 밝히면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18명 중 1명으로 민주당 공격에서 자유롭고, 탄핵 반대표를 공개 행사해 당원 화합의 가교 역할을 동시에 할수 있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꼽았다.

우 후보는 “180석의 민주당과 정청래 당대표, 당에 불리한 여론 등을 고려할 때 어떻게 싸울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 “당 지지율을 높이지 않으면 지난 지선에서 배출한 청년 의원들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정하 의원은 김근식·우재준 두 후보에 대해 “정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어깨동무하며 일할 사람”이라고 소개한 후 “우리 당과 대한민국 정치가 어떻게 가야하는지에 대한 두 후보의 얘기를 듣고 뜻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당원들은 당 통합과 대여투쟁을 함께 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당원들은 “책임있는 보수를 위한 지도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중앙당이 잘한다면 지역 당협도 따라가겠다”며 “새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맞서 강하게 싸워야 한다”고 했다.

또 “우리 당이 하루빨리 단합해야 한다”거나 “마음이 아프지만 바뀌어야 한다”는 등의 의견도 나왔다.
 

▲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당 대표 후보인 장동혁(오른쪽부터), 조경태, 김문수, 안철수 후보 등 참석자들이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관련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지난 13일 대전 서구 배재대학교에서 국민의힘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김문수·장동혁·안철수·조경태 당 대표 후보도 당심 공략을 위한 행보에 집중했다.

김문수 후보는 그는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저지를 위해 지난 13일 시작한 당사 로비 무기한 농성을 이어갔다. 이곳에서 지지자들의 방문을 맞이하면서 이재명 정부에 대한 투쟁 노선을 강화했다.

장동혁 후보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에서 압수수색 규탄 1인 시위를 했다. 지난 15일에는 전한길 씨 등이 연 ‘광복 80주년 기념 자유콘서트’에 참석했다.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이날 보수성향 유튜버 고성국 씨 방송을 통해 강성 지지층을 공략했다.

반면 찬탄파인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이들과 차별화된 당 혁신·쇄신에 방점을 찍는 동시에 대여투쟁의 선명성도 함께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 성북갑 당협에서 간담회를 가진 후 토론회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축사 도중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가 적힌 팻말을 들어 항의했었다.

조경태 후보는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과 서울 여의도에서 비공개로 1시간 가량 만났다. 윤 위원장이 앞서 제안했던 혁신안 수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산지역 당협을 돌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과 19일 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를 갖고, 20∼21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한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최고위원 후보는 김근식·김민수·김재원·김태우·손범규·신동욱·양향자·최수진(가나다 순) 등 총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박홍준·손수조·우재준·최우성(가나다순) 등 4명이다. 김여진 기자

#김근식 #우재준 #대통령 #이재명 #최고위원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