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먹고 2명이 죽었다"···냉장고에서도 살아남는 식중독균에 프랑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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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특정 회사의 치즈를 먹은 사람 수십명이 식중독에 걸려 이 중 2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공중보건국은 전국적으로 21건의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자가 보고됐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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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특정 회사의 치즈를 먹은 사람 수십명이 식중독에 걸려 이 중 2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회사 치즈에 대해 전국적으로 리콜 조치를 취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공중보건국은 전국적으로 21건의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자가 보고됐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먹은 치즈는 ‘샤브그랑’이라는 업체의 제품으로 주요 슈퍼마켓 체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당국은 “이같은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례와 샤브그랑에서 제조한 치즈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샤브그랑’이 제조한 카망베르, 크림 치즈 등 약 40종에 대해 전국적으로 회수 조치에 나서는 한편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섭취하지 말고, 만약 섭취했을 경우 건강 상태를 유심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리스테리아균은 생고기나 생우유, 치즈, 잘 씻지 않은 채소와 과일 등을 통해 인체에 침투할 수 있다. 이들 식재료를 요리할 때 쓴 칼이나 도마 등이나 씻지 않은 손 등도 감염원이 될 수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영상 0~4도의 냉장실 안에서도 생존 및 번식할 수 있어, 여름철 식품을 냉장실에 보관하다 섭취했을 때에도 종종 감염된다.
보건당국은 “저온 살균 처리된 치즈 제품에서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면서도 “리스테리아균이 이미 널리 퍼져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 두통,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이들 증상을 겪은 뒤 호전될 수 있으나, 면역력이 낮은 환자나 노인의 경우 뇌수막염이나 패혈증, 심한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 증후군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예방하려면 육류는 가열 등 가공해 섭취하고 채소는 깨끗이 씻어 조리 및 섭취해야 한다. 또한 음식 조리 및 식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칼과 도마 등 조리도구는 용도(채소용·육류용 등)를 구분해 사용해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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