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유일하게 쓴 영어는 "모스크바에서 보자"...두 정상, 한 차 타고 이동한 '이례적 장면'도
미국-러시아 정상회담이 열린 알래스카.
먼저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은, 뒤이어 도착한 푸틴 대통령을 웃으며 맞이합니다.
6년 만에 만난 두 정상은 악수하고 팔을 두드립니다.
상공에선 미국이 환영 인사로 준비한 B-2 스텔스 폭격기 비행도 진행됐습니다.
연단에서 사진을 찍은 두 정상이 미국 대통령 전용 리무진 '캐딜락 비스트'에 나란히 올라타는 보기 드문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차량에 탄 건 안보와 외교 프로토콜 면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했고
뉴욕타임스도 “적대적 관계의 두 지도자가 같은 리무진을 타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합의는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푸틴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 내내 러시아어를 사용했습니다.
유일하게 한 영어가 "모스크바에서 보자"며 2차 회담 장소를 역제안한 발언이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는 곧 여러분과 통화할 것이고, 아마도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블라디미르, 정말 고맙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다음에 모스크바에서 봐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흥미로운 일이네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좀 비판받을 수 있겠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트럼프가 가능성을 열어놓은 겁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모스크바를 방문한 주요 서방 국가 지도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회담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당분간 교착 상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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