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보석’ 문현빈, 생존 경쟁에서 주전 ‘우뚝’→클린업 핵심으로 폭발하다 [SS스타]

김민규 2025. 8. 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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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프링캠프까지만 해도 '생존'을 고민했다.

한화 21세 주전 외야수 문현빈(21) 얘기다.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3번 타순을 지켜온 문현빈은 이제 한화의 클린업트리오로 자리 잡았다.

문현빈은 한화가 올해 발굴한 최고의 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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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이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스포츠서울 | 창원=김민규 기자] 지난 스프링캠프까지만 해도 ‘생존’을 고민했다. 포지션 경쟁은 치열했고, ‘실력’을 보여줘야 했다. 그리고 끝내 살아남았다. ‘생존’을 넘어 팀의 ‘최대 보석’으로 빛나고 있다. 한화 21세 주전 외야수 문현빈(21) 얘기다.

올시즌 성적은 그 자체로 눈부시다. 108경기에서 타율 0.319, 11홈런, 6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 리그 타율 5위, 최다 안타 3위(129개)란 성적표가 그 가치를 증명한다.

사령탑도 만족스럽다. 김경문 감독은 “지금 체력적으로 힘들 타이밍인데, 잘 버텨주고 있다. 이런 시간을 이겨내야 다음 시즌에는 자기 노하우가 되는 것”이라며 “다행히 문현빈은 그 어려운 순간을 잘 이겨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현빈이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문현빈은 지난 15일 창원 NC전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6-2로 앞선 9회초, 시즌 11호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와 1경기 차다. 팀 분위기가 좋아서 기분도 좋다”는 그의 말은 어린 선수답지 않은 여유와 자신감을 드러낸다.

물론 고민도 있다. 풀타임 시즌은 처음이기에 체력 부담은 현실적이다. 그러나 문현빈은 “잘 자는 걸 신경 쓰고 있다”며 웃는다. 홈런에 대한 자신감도 달라졌다. “체구가 작지만 나도 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잘 맞으면 넘어간다”는 그의 말에는 패기가 묻어났다.

문현빈이 번트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내야수 출신으로 아직 수비는 다듬어야 한다는 자기 반성도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특유의 운동능력과 근성으로 차근차근 보완 중이다. “내년엔 ‘내야수 출신 티’가 안 나도록 하고 싶다. 내야든 외야든 감독님이 나가라고 하면 어디든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우석 코치와 외국인 동료 리베라토에게서 배우며 성장을 이어가는 것도 긍정적이다. 지난 4월 이후 꾸준히 3번 타순을 지켜온 문현빈은 이제 한화의 클린업트리오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돌파하며 스스로 한계를 넘어섰다.

문현빈은 “홈런 치는 타석 들어가기 직전에 감독님께서 ‘다른 거 신경쓰지 말고 자신있게 돌려라’ 한마디 해주셨는데, 마침 홈런이 나왔다”라며 웃었다.

한화 문현빈이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3회초 2사 좌전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넘은데 대해 그는 “체구가 작은데도 홈런 10개를 넘겼다는 게 의미깊다. 나도 홈런을 칠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볼파크에 몬스터월이 있긴 하지만, 잘 맞으면 넘어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생존에서 주전으로, 주전에서 팀의 중심으로. 문현빈은 한화가 올해 발굴한 최고의 보석이다. 그가 내뿜는 빛은 여름 더위에도 지치지 않고, 대전의 가을 하늘을 더욱 반짝이게 만들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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