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슬퍼요"···月400만원 벌어도 '쓰레기 더미' 속 사는 모녀, 무슨 일?

강신우 기자 2025. 8. 16.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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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400만원 상당의 안정적인 수입에도 쓰레기 더미 속에 살아가는 일본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에 거주하는 다나카 나치코(83)와 딸 아카네(47) 모녀는 매달 40만엔(한화 377만원) 이상의 임대 수입을 올리면서도, 자신들은 쓰레기 더미로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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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 이미지 생성기로 만든 사진. 툴 제공 = 플라멜
[서울경제]

매달 400만원 상당의 안정적인 수입에도 쓰레기 더미 속에 살아가는 일본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SCMP)가 소개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에 거주하는 다나카 나치코(83)와 딸 아카네(47) 모녀는 매달 40만엔(한화 377만원) 이상의 임대 수입을 올리면서도, 자신들은 쓰레기 더미로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일본의 한 방송국에서 직접 이들의 사연을 취재하면서 다나카와 아카네 모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취재에 따르면 다나카와 아카네 모녀는 일본 도쿄 내 아파트 7채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중 4채를 임대해 월세 수입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집은 택배 상자 등 쓰레기 더미로 가득 차 있었고 주방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들이 널브러져 있었다.

이들이 이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사연은 바로 가족을 책임지던 가장의 죽음 때문이었다. 이들 모녀는 방송에서 "가장의 사망 이후 독립적인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그 방법을 몰랐다"고 고백했다.

다나카는 "원하는 물건을 사긴 하지만 제때 사용하지 않아 계속 쌓이기만 한다"며 "청소를 하려고 해도 금방 피곤해져서 그만두게 된다"고 털어놨다.

딸 아카네는 "아버지는 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우리를 위해 직접 요리도 해줬고 집안일은 가정부가 맡았다"며 "우리는 반려견을 키웠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했다"고 회상했다.

또 "항상 최고의 음식과 물건을 즐기며 가족과 함께 해외여행도 자주 다녔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아카네의 남동생과 여동생은 집을 나갔고, 남겨진 두 사람은 삶의 방향을 잃고 점차 관리가 어려운 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었다.

해당 사연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상에서도 화제가 됐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직장에 대한 걱정이나 주택담보 대출 없이도 삶이 무너질 수 있다", "삶의 초점을 잃으면 작은 일에도 쉽게 지치고 무너진다", "심리 상담을 받고 삶을 회복하길 바란다. 아버지도 이런 모습을 보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남기며 위로를 전했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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