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가슴에 칼 박힌 채 살아온 남성…정작 본인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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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가슴에 칼날이 박힌 채 살아 온 4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탄자니아 출신의 이 44세 남성은 최근 오른쪽 젖꼭지 아래에서 고름이 나온다며 병원을 찾았다.
흉부 방사선 검사 결과, 환자의 가슴 가운데 큰 칼날이 박혀 있는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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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동안 가슴에 칼날이 박힌 채 살아 온 4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배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왼쪽 하단 사진='Journal of Surgical Case Reports']](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KorMedi/20250816121518626hbal.jpg)
8년 동안 가슴에 칼날이 박힌 채 살아 온 40대 남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탄자니아 출신의 이 44세 남성은 최근 오른쪽 젖꼭지 아래에서 고름이 나온다며 병원을 찾았다. 그 외에 가슴 통증, 호흡 곤란, 기침, 발열 등 일반적인 흉부 질환 관련 증상은 없었으며, 활력 징후도 정상이었다.
의료진이 원인을 찾지 못하던 중, 환자는 8년 전 있었던 폭행 사건을 떠올렸다. 당시 그는 얼굴, 등, 가슴, 복부 등에 여러 차례 자상을 입었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 후로는 특별한 문제 없이 지냈지만, 최근 들어 고름이 나오는 증상이 발생했다.
흉부 방사선 검사 결과, 환자의 가슴 가운데 큰 칼날이 박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의료진은 칼이 오른쪽 견갑골 부위로 들어갔으며, 다행히 심장이나 폐 등 주요 장기를 피했음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수술로 칼날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괴사 조직으로 생긴 고름을 빼냈다. 환자는 수술 후 24시간 동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일반병동으로 옮겨 10일간 경과를 관찰한 후 퇴원했다. 추적 진료에서도 별다른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
해당 사례는 탄자니아 무힘빌리 국립병원(Muhimbili National Hospital) 의료진이 《외과수술사례보고서저널(Journal of Surgical Case Reports)》에 'An eight-year asymptomatic retention of a knife blade in the chest: a case report(DOI:10.1093/jscr/rjaf325)'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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