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통일교… ‘비정치권’에 휘둘리는 정치권

박자경 기자(park.jakyung@mk.co.kr) 2025. 8. 16. 10: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신천지, 통일교 신도의 당원 가입 의혹에 휩싸이며 이들의 정치권 개입 논란이 재점화됐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써 "2022년 8월경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로부터 '경선 때 신천지 신도 10만여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당시 후보를 도왔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2003년에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 개입 의혹이 제기됐고, 2007년에는 신도들의 특별당원 입당을 독려하는 문서가 검찰에 제출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김건희특검이 압수수색 중인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신천지, 통일교 신도의 당원 가입 의혹에 휩싸이며 이들의 정치권 개입 논란이 재점화됐다. 수십 년째 ‘비정치권’이 정당 전체를 휘두르는 모양새지만, 뚜렷한 방지책은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최근 국민의힘은 통일교 신도들이 대거 입당해 당 대표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건희 특별검사팀은 지난 13일 해당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했다.

지난달에는 신천지 교인들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개입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써 “2022년 8월경 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로부터 ‘경선 때 신천지 신도 10만여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당시 후보를 도왔다’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신천지 등 특정 종교세력의 정치권 로비 의혹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2003년에는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당대회 개입 의혹이 제기됐고, 2007년에는 신도들의 특별당원 입당을 독려하는 문서가 검찰에 제출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런 ‘음모론’을 피해가지 못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이낙연 전 대표가 압승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투표에 신천지가 개입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처럼 종교계 로비 의혹에 정치권이 수차례 휘청이고 있지만, 국회는 여전히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의 압수수색에 “종교의 자유를 짓밟는 시도”라며 항변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침묵 속에 종교계의 정치권 개입 의혹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