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6년만 만남…‘우크라전쟁 휴전’ 합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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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 6년여만에 직접 만났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휴전' 합의를 이루겠다는 구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합의하지 못한 하나'가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도 휴전 합의를 거론하는 대신 이날 분위기를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오늘 도달한 이해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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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다시 만나게 될 것”
푸틴 “다음은 모스크바” 제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右)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左) [AP]](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6/ned/20250816094627187sfbk.jpg)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약 6년여만에 직접 만났다. 두 정상은 조만간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으나, 추가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전쟁 휴전에 대한 합의 발표도 없었다.
두 정상은 15일(현지시간) 미 알래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북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3시간 가까이 회담을 했다. 이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기대가 모여졌던 휴전 휴전합의가 없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휴전’ 합의를 이루겠다는 구상이었다. 이후 우크라이나 영토 분할 등을 논의하는 협상 테이블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까지 참여하는 3자 회담이나, 유럽 정상도 함께하는 다자회담을 통해 종전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며 “우리가 합의한 여러 지점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완전히 합의하지 못한 몇 가지 큰 것들이 있다고 말하겠지만 우리는 일부 진전을 이뤘다”며 “그러나 합의하기 전까지 합의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합의하지 못한 게 아주 적게 남아있을 뿐”이라며 “하나는 아마 가장 중요할 텐데 우리는 합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합의하지 못한 하나’가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전화할 것”이라며 “내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여러 사람에 전화할 것이며, 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먼저 전화해 오늘 회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휴전 합의를 거론하는 대신 이날 분위기를 “건설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며 “오늘 도달한 이해가 우크라이나의 평화로 가는 길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와 유럽을 향해 “건설적 자세로 이 모든 것을 인식하고, 막후의 음모나 도발 행위 등으로 그 어떤 장애물도 만들지 않고, 새로운 진전을 방해할 시도도 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조만간 다시 만나 합의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곧 당신(푸틴)과 대화할 것”이라며 “아마 매우 곧 당신을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다음번에는 모스크바에서”라며 즉석으로 제안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건 흥미롭다”고 했다.
두 정상은 당초 핵심 측근들이 배석한 3대3 회담을 마친 뒤 양측의 경제 관련 장관 등이 가세한 확대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확대회담은 생략하고 곧바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이날 정상 회담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날 만남은 지난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만난 뒤 6년여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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