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오늘 집에 못 간대”…3만명 발 묶였다, 日오사카 무슨 일

이원율 2025. 8. 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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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늘 여기 있어요?", "엄마, 나 오늘 못 가고 자고 가야 할 수도 있어요."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장소인 오사카 유메시마와 도심을 잇는 유일한 지하철이 멈춰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6개월간 전세계 158개국과 국제기구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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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 박람회장에 누워 있는 관람객들 [지지 EPA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리 오늘 여기 있어요?”, “엄마, 나 오늘 못 가고 자고 가야 할 수도 있어요.”

일본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장소인 오사카 유메시마와 도심을 잇는 유일한 지하철이 멈춰서는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약 3만명의 발이 묶이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한다. 이는 지난 13~14일 사이 벌어진 일이다.

14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오사카 메트로 주오선은 전기 관련 문제로 전날 오후 9시30분께부터 다음 날 오전 5시25분까지 약 8시간 동안 일부 구간을 운행하지 못했다.

유메시마는 오사카 서쪽에 있는 인공섬이다. 유일한 철도역이 주오선 종점인 유메시마역이다.

유메시마역을 오가는 지하철 운행이 끊긴 데 따라 집이나 호텔로 돌아가지 못한 관람객 상당수는 박람회장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했다.

일본국제박람회협회는 일시적으로 약 3만명이 이동하지 못했다고 했다. 36명은 건강 이상을 호소,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오사카시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오사카 메트로 측은 기자회견에서 “관람객에게 큰 폐를 끼쳤다”며 사과했다.

NHK는 “오사카 엑스포에서 많은 사람이 귀가하지 못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관람객 대상 정보 제공 등이 과제로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오사카 엑스포 자체는 손익분기점을 넘은 상황이다.

누적 입장객은 약 4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으로 꼽히는 18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다만 초기 예측보다 비용이 증가할 수 있고, 기상 악화로 정상 개장이 이뤄지지 못하면 하루 6억엔(약 56억원)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관계자 측은 설명했다.

오사카 유메시마에서 ‘생명이 빛나는 미래 사회의 디자인’을 주제로 이뤄지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6개월간 전세계 158개국과 국제기구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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