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 끝판왕’ 마운자로 처방 시작…위고비와 맞붙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라이릴리의 비만약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다음주부터 국내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시작한다.
한 발 앞서 출시된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가 국내 비만약 시장에서 독주 중인 가운데 향후 어떤 제품이 승기를 잡을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유통 시작해 내주 중 처방 본격화
두 제품 모두 저용량 20만원대로 접근성↑

16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업체가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빠르면 21일부터는 각 의료기관에서 마운자로 처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 탓에 실제 처방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마운자로는 시작 용량인 2.5㎎(4주분)의 공급가가 28만원, 유지 용량인 5㎎ 공급가는 37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향후 단계적으로 도입 예정인 7㎎ 등 고용량은 50만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저용량 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초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운자로의 또 다른 강점은 위고비보다 높은 체중 감소 효과다. 마운자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와 GIP(위 억제 펩타이드)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작용제로, GLP-1 단일 작용제인 위고비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크다.

실제 미국에서는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마운자로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재 미국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마운자로의 점유율은 60%에 육박한다.
다만 위고비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노보노디스크는 마운자로 출시를 앞두고 가격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위고비는 당초 모든 용량에 대해 공급가를 37만2000원으로 책정했으나, 최근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했다. 시작 용량(0.25㎎)의 경우 40%대의 할인율을 적용해 공급가가 20만~22만원대로 낮아졌다.
다만 두 제품 모두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 증상은 공통적인 부작용으로 보고됐다. 장기 복용 시 드물게 장폐색, 담낭질환, 췌장염 위험도 있다. 두 약물의 작용 기전 등에 따라 적합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체중 감량 효과만으로는 어느 제품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지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마운자로의 진입으로 국내 비만약 시장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환자들의 접근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환자별 적응증 차이 등을 고려할 때 시장 점유율의 유의미한 변화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8월 16일 土(음력 윤 6월 23일)·2025년 8월 17일 日(음력 윤 6월 24일) - 매일경제
- “윤석열, 에어컨 ‘빵빵’ 하루종일” 전현희 주장 사실이었나…서울구치소장 ‘전격교체’ -
- 단 2주만에 재산 12조원 불린 일본 2위 부자, 어디 투자했길래... - 매일경제
- [속보] ‘새 박사’ 윤무부 경희대 명예교수 별세 - 매일경제
- 위암 발생 위험 45%나 감소한다고?…‘이것’ 먹은 사람들 암 확률 ‘뚝’ - 매일경제
- “주식보단 안전하고 채권보단 많이 벌고”…‘IRP 부자’ 김과장, 요즘 여기 꽂혔다 - 매일경제
-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시작…‘우크라 전쟁’ 중대 분수령 - 매일경제
- [단독] “비싸서 한전 계약은 해지합니다”…산업용 전기료 급등에 ‘전력직구’ 나선 기업들 -
- “한국 인재 유출, 걷잡을 수가 없다”…작년 5800명 미국행, 7년만에 최대 - 매일경제
- ‘슈퍼컵 득점 폭발’ 이강인, EPL 이적설 재점화! “잉글랜드 클럽 관심”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