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니는 되는데 상의탈의는 왜안돼?"…워터파크서 쫓겨난 남성

김소영 기자 2025. 8. 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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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과 워터파크에 갔다가 상의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A씨는 "가져온 상의가 없다"고 했지만 안전 요원은 "그러면 퇴장해야 한다"며 내쫓았다는 게 A씨 설명이다.

A씨는 억울한 마음에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가리키며 "저분은 되고 왜 나는 안 되냐"고 물었지만 안전 요원은 "여자 수영복은 상의 탈의가 아니라 가능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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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에서 상의를 탈의했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족들과 워터파크에 갔다가 상의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시사·교양 '사건반장'에서 30대 남성 A씨는 "얼마 전 가족들과 옆 동네에 있는 체육공원 워터파크에 놀러 갔다"고 밝혔다.

A씨는 날이 더워 수영복 바지만 입고 상의는 따로 걸치지 않았다. 그런데 안전 요원이 다가와 상의를 입으라고 했다. A씨는 "가져온 상의가 없다"고 했지만 안전 요원은 "그러면 퇴장해야 한다"며 내쫓았다는 게 A씨 설명이다.

A씨는 억울한 마음에 비키니를 입은 여성을 가리키며 "저분은 되고 왜 나는 안 되냐"고 물었지만 안전 요원은 "여자 수영복은 상의 탈의가 아니라 가능하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제가 홈페이지에서 찾아봤을 땐 복장 규정에 수영복 권장. 반팔·반바지 허용한다고 쓰여 있었다. 수영장에 입장할 때도 '상의 탈의 시 물놀이 이용이 불가하다'는 문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평소 여러 수영장을 다니는데 상의 탈의를 금지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환불은 받았지만 물놀이도 못 즐기고 퇴장당하니까 억울한 마음이다. 제대로 안내했으면 모를까. 제가 진상 이용객인가"라고 토로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요즘 래시가드라고 긴 소매·긴 바지까지 입는 경우가 많다더라. 비키니 입은 사람이 있는 걸 보니 래시가드를 강제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안전 요원에게 밉보인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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