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체 선발 고민하는 이숭용 SSG 감독 “최민준과 송영진 둘 중 하나…선발 자원 키우기 어려워”[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5. 8. 1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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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과 김광현. 연합뉴스



이숭용 SSG 감독이 김광현의 대체 선발 후보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이숭용 감독은 15일 인천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모레(17일) 경기 선발은 고민을 좀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SSG는 최근 선발진에 공석이 있다. 김광현이 지난 8일부터 어깨 염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기 때문이다.

지난 5일 타구에 팔꿈치를 맞아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는 이날 선발 투수로 복귀했다. 하지만 아직 김광현은 복귀 시기를 조율하는 중이다.

이렇다보니 17일 인천 LG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가 비는데 이 감독은 아직 고민 중이다.

후보는 정해졌다. 우완 투수 최민준과 송영진 둘 중 하나다. 그런데 후보군까지 좁혀놓고 이 감독이 고민하는건 특출난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SSG 최민준. 연합뉴스



SSG 송영진. 연합뉴스



최민준은 2018년 SK(현 SSG)에 입단했고 2021년부터 1군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올시즌에는 구원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가 7월 말부터는 대체 선발로 나서는 중이다. 올시즌 선발로 3경기 9이닝 3실점 평균자책 3.00을 기록했다.

대전고를 졸업한 뒤 2023년 SSG에 입단한 송영진은 데뷔 첫 해이인 2023년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가다가 2024년에는 26경기 중 20경기를 선발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 올시즌에도 등판한 11경기 중 6경기를 선발로 소화했다. 2승 4패 평균자책 6.20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특히 송영진에 대해서는 “3년 정도는 기회를 주고 그러다보면 기량이 더 올라와야된다고 보는데 그게 안 되면 좀 다른 각도로도 고민을 많이 해봐야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래도 최근 경기인 지난 7일 삼성전에서는 구원 등판해 4.2이닝 1안타 무사사구 4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이 감독은 “지난번에 좋은 투구를 좀 했기 때문에 선발 기회를 한 번 더 주려고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선발 자원을 키운다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걸 또 느낀다. 이 감독은 “오히려 중간 계투는 선발 키우는 것보다는 나은데 어린 친구들을 선발로 키우는게 쉽지 않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또 다른 후보도 생각해볼수 있다.송영진과 입단 동기인 이로운은 선수 본인이 선발 보직을 원하고 있다. 이로운은 올시즌 56경기에서 20홀드 평균자책 1.61 등으로 필승조에 자리를 잡았다.

이 감독도 ‘선발 이로운’을 고려하고 있다. 이 감독은 “나도 선발로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라면서도 “올시즌에는 불펜에서 성공하지 않았나. 그래서 내년까지는 불펜으로 기용해서 아시안게임에 발탁 되도록 하는게 나을 것 같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로운에 대해 “구종 4개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넣을 수 있는 능력이 되고 스태미너가 좋아서 선발로 쓰기가 딱 좋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라고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청라돔 시대를 그리고 있다. 거기에 맞는 방향성을 생각해야한다”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이 감독은 고민을 한다고 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어느 정도 답이 나왔다. 9회 송영진이 마운드에 오른 것이다. 최민준의 선발 등판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인천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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