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즉설]이 대통령 지지율 52-63%, 이춘석·조국 후폭풍에 휘청

은현탁 기자 2025. 8. 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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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은 김남준 제1부속실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최고점을 찍고 내리막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는데요. 주식양도세 논란, 이춘석 차명거래, 조국 사면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번 주 [뉴스 즉설]에서는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 6개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주식 대주주 기준, 이춘석, 조국 영향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3개월을 못 버티고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여론조사마다 '최저치'라는 꼬리표가 붙고 있습니다. 임기 초 강선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관 갑질 의혹과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제자논문 표절 의혹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는데 최근 3연타를 맞고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논란과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거래 의혹,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 광복절 특별사면이 결정타가 됐습니다. 코리아정보리서치의 지난 11-12일 여론조사를 보면 '조국과 윤미향의 광복절 특별 사면에 대해 '잘못했다'는 응답이 51.9%로 '잘했다' 38.1%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15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조치로 출소하며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정지지율이 60% 이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코리아정보리서치 52.1%, 미디어토마토 52.8%,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54.7%, 리얼미터 56.5%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추가 하락한다면 50%도 무너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주에도 지지율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임기 초 국정 동력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국정과제를 발표했지만 얼마나 먹힐지도 미지수입니다.

◇한국갤럽 긍정 59%, 부정 30%

①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무선 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평가 59%, 부정평가 30%로 나타났고, 11%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4주 전인 7월 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5%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7%p 상승했습니다. 이 대통령 긍정평가는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갤럽 국정지지율 조사. 자료=한국갤럽 제공

②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7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 긍정적 평가 52.8%, 부정 평가는 41.8%로 나타났습니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5.5%p 하락해 취임 후 가장 낮았으며, 부정평가는 4.3%p 상승했습니다.

캐스팅 보트 지역으로 꼽히는 대전·세종·충청에서 부정평가가 46.5%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44.7%)를 앞지른 점이 주목됩니다. 이재명 정부의 일방적인 해양수산부 부산이전 추진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디어토마토 국정지지율 조사. 자료=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③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006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54.7%, '잘 못하고 있다' 39.5%입니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1%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4%p 올라갔습니다. 국정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던 40대에서도 긍정평가가 9.8%p 하락해 60.4%를 기록했습니다.

KSOI 국정지지율 조사. 자료=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④에너지경제신문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8일 전국 유권자 2506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잘함' 56.5%, '잘못함' 38.2%로 나왔습니다.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6.8%p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6.8%p 상승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조사 기간 초반에는 주식 양도세 논란과 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거래 의혹, 후반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지지율 하락세를 심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⑤천지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전국 유권자 1002명(무선 ARS)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 52.1%(매우 잘함 40.0%·잘하는 편 12.1%), 부정평가 43.3%(매우 못함 30.8%·잘못하는 편 12.5%)로 나왔습니다. 지난 4-5일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9.1%p 떨어지고 부정 평가는 8.8%p 올라 일주일 만에 긍·부정 격차는 26.7%p에서 8.8%p로 좁혀졌습니다.

코리아정보리서치 국정지지율 조사. 자료=코리아정보리서치 제공

⑥KBS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1-14일 전국 유권자 1005명(무선 전화 면접)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 63%, '잘 못하고 있다' 27%였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사면한 데 대해선 적절한 결정 48%, 부적절한 결정 47%로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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