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첩 구간 [詩의 뜨락]

2025. 8. 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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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욱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의 있음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의 있음

두 개의 눈으로 하나만 볼 수는 없음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에 있음

그러므로 나는 너의 편에서
너를 바라 마지않았고

그러므로 너는 너의 편에서 
선을 넘을 수밖에 없었네

-계간지 ‘유심’(2024년 겨울호) 수록

●신해욱
△1974년 강원 춘천 출생. 1998년 세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간결한 배치’ ‘생물성’ ‘syzygy’ ‘무족영원’ ‘자연의 가장자리와 자연사’ 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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