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생긴 주먹만한 혹, 갑상선 때문인 줄 알았더니…정체는 ‘선천성 질환’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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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방치했던 목의 혹이 최근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커지자 병원을 찾은 인도 여성이 '기관지성 낭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 의대 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의료진은 지난 5월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에 목에 주먹만한 혹이 생겨 병원을 찾은 30세 여성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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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년간 방치했던 목의 혹이 최근 갑작스런 통증과 함께 커지자 병원을 찾은 인도 여성이 ‘기관지성 낭종’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인도 바나라스 힌두대 의대 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의료진은 지난 5월 국제 학술지 큐레우스에 목에 주먹만한 혹이 생겨 병원을 찾은 30세 여성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는 약 20년 전 목 앞부분, 흉골 바로 위쪽에 혹이 만져지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별다른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최근 3개월 사이 혹이 눈에 띄게 커지고 통증까지 느껴지자 결국 병원을 방문하게 됐다.
의료진은 혹의 위치가 목의 정중앙이라는 점에서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설관 낭종일 가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갑상선은 목 앞 중앙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혹처럼 만져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료진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약 7x5㎝ 크기의 낭종임을 확인하고 낭종 제거술을 진행했다.
의료진은 이후 진행된 조직검사에서 '기관지성 낭종(Bronchogenic Cyst)' 진단을 내렸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기관지성 낭종은 원시 전장이나 기관지 발육 과정의 장애로 생겨난 것으로 대부분 폐(폐내형)나 가슴 중앙(종격동형)에서 발견된다.
증상은 낭종의 위치에 따라 다르고 증상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소아기에는 기관지나 식도의 압박으로 인한 기침, 협착음, 호흡 곤란, 청색증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고 성인은 압박 증세가 없어져서 무증상으로 있다가 기침, 호흡 곤란, 흉통, 각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A씨처럼 목 위쪽에서 발견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례를 보고한 의료진은 "목의 정중앙에 만져지는 혹은 대부분 갑상선 관련 질환이지만, 이번 사례처럼 매우 드문 질환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완전 제거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갑상선 #기관지성낭종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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