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침략 항전의 역사, “복원·문화유적 부활” 한목소리 [강화돈대를 지켜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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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도의 대표 역사문화유산은 돈대(墩臺)이다.
인천 강화군 곳곳에 있는 강화돈대를 복원하는 등 문화유적으로 부활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화돈대는 심층적인 고증을 통해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복원이 이루어져야 할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박흥열 강화군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강화돈대는 강화지역의 핵심 콘텐츠로, 복원 이후 정체성 확립과 함께 문화관광 진흥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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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 “강화돈대 정비계획 추진”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진 인천 강화도의 대표 역사문화유산은 돈대(墩臺)이다. 하나의 섬 둘레를 별자리처럼 아우른 성채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강화돈대는 외세 침입에 맞선 최일선 군사 방어 기지의 역할을 했다. 또 당대 최고의 축성술과 고유한 군사전략으로 세운 호국의 징표이자 예술 작품이다. 돌로 쌓은 돈대의 안팎은 자연친화적인 조선의 감성과 미학이 스며 있다.

외세침략 항전의 역사, 강화돈대를 지켜라 完
인천 강화군 곳곳에 있는 강화돈대를 복원하는 등 문화유적으로 부활시키고, 이를 중심으로 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강화군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5진(鎭), 7보(堡)를 비롯해 강화돈대 54곳 중 상당수가 지난 340년간 파괴 또는 멸실,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는 돈대는 거의 없다. 일부 돈대는 복원이 이뤄졌지만, 성곽의 상단부에 해당하는 여장(성가퀴)이 없어 성채로서의 느낌은 부족하다. 또 화도돈대는 성곽도 포좌도 없이 기단만 복원하면서 오히려 돈대의 면모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이 나서 이들 강화돈대에 대한 전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복원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화돈대는 심층적인 고증을 통해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복원이 이루어져야 할 문화유산이기 때문이다. 현재 복원 작업은 최근 불랑기포의 발굴로 역사적 가치를 재확인한 건평돈대가 조만간 성벽 및 여장 등의 추가 작업을 위한 예산 반영을 앞두고 있을 뿐이다.
김락기 인천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주민 공감대 형성과 지속 가능한 돈대 운영 주체인 ‘문화재단’ 설립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수 역사학자는 “우선 진·보를 1곳 정도 우선 복원해야 한다. 각각 독립 부대로 군사들이 머물던 무장 성곽도시인 만큼, 옛 지도가 남아 있어 복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강화돈대를 중심으로 한 각종 문화콘텐츠 확충도 과제다.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져 저마다 개성있는 공간을 지닌 강화돈대의 안팎은 특색있는 문화예술 공연장 등으로의 활용이 충분하다.
지역 안팎에선 강화돈대의 복원과 함께 역사와 자연을 함께 음미하는 ‘강화돈대 투어’를 비롯해 강화돈대 안팎에서 ‘돈대 음악회’나 ‘뮤지컬, 호국의 왕 숙종’ 등의 공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강화돈대에서 전사한 순국선열 추모제나 54개의 돈대에 순차적으로 횃불을 밝히는 것 등의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또 강화돈대를 따라 강화도를 순회하는 범국민 평화의 걷기 대회, 각 강화돈대별 소규모 공연과 각종 무예시범과 무기체험, 그리고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까지 연계한 복합문화축제의 개최도 가능하다.
박흥열 강화군의원(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은 “강화돈대는 강화지역의 핵심 콘텐츠로, 복원 이후 정체성 확립과 함께 문화관광 진흥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대를 매개로 한 강화의 재생과 활성화 전략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며 “강화돈대 종합정비계획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강화돈대의 역사문화자산을 일깨우기 위한 종합정비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강화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과제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무너진 석벽·사라진 포좌… 강화돈대 폐허 전락 [강화돈대를 지켜라①]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805580248
“열강 상륙 막아라!”… ‘조선의 관문’ 여전히 호국함성 [강화돈대를 지켜라②]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805580242
조향래 기자 joen04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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