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반도체 관세, 이르면 다음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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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반도체에 대해 관세를 결정하겠다고 15일(현지 시간)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반도체에 대해 관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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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경고음 속 美생산자물가 급등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반도체에 대해 관세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관세율이 200%나 300%가 될지도 모른다”며 기업들이 미국에 생산시설을 둘 수 있도록 초기에는 낮은 관세율을 책정하고, 이후엔 올릴 거라고 설명했다.
앞서 14일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0.2%)를 훌쩍 뛰어넘은 데다 2022년 6월(1.1%)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0.6%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올라 6월 상승률(2.4%)보다 높아졌다.
원자재, 중간재, 최종재 등 생산단계별 가격지수를 조합해 산출하는 PPI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기업들이 관세 부과 전에 재고를 확보하고,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소비자가격에 관세 영향을 반영하지 않아 그간 소비자물가는 안정세였다. 하지만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머지않아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에 관세 후폭풍이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게 됐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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