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원의 사나이’ 송성문, 시즌 첫 ‘20홈런-20도루’ 작성···키움, ‘안현민 부상 이탈’ KT에 7-3 승리

‘120억원의 사나이’ 송성문이 올 시즌 첫 20홈런-20도루를 작성했다. 키움도 KT를 꺾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2025 프로야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최하위 키움은 이날 승리로 KT를 2연패에 빠뜨리고 2연승을 달렸다. 54승4무54패, 승률 5할이 된 KT는 5위 KIA와 격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송성문의 날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었던 송성문은 이날 1번타자로 나섰다. 그리고 1회말 첫 타석에서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감행, 성공시켜 20도루를 먼저 채웠다. 키움은 이어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가 터져 선취점을 얻었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송성문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20홈런을 채웠다. KT 선발 고영표를 상대로 3구째 119㎞ 체인지업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이로써 송성문은 올 시즌 첫 20홈런-20도루 달성자가 됐다. KBO리그 역사에서는 58번째다. 아울러 송성문은 올 시즌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송성문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으로 출루한 송성문은 1사 후 루벤 카디네스의 우전 안타 때 KT 우익수 안현민이 종아리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홈으로 쇄도, 3-2를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이후 키움은 계속된 공격에서 4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송성문은 이날 3타수1안타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1번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을 4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내는 호투를 펼쳤으나 뒤를 이어 올라온 소형준이 0.2이닝 5실점의 충격적인 부진을 보였다. 여기에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안현민이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KBO리그 KIA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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