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에서 경쟁, 협력으로…60년 한일 무역
[앵커]
경제적으로도 이제 한일 양국은 함께 경쟁하고 협력하며 서로 보완하는 사이로 발전했습니다.
이 부분은 이도윤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코끼리 밥솥, 소니 워크맨을 수입하던 시절, 우리는 일본으로 가발, 부품 등을 수출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한일 무역은 '상호 보완' 관계로 바뀝니다.
제동이 걸린 건 2019년 '소재, 부품, 장비'에 대한 무역규제.
[세코 히로시게/당시 일본 경제산업상 : "한국만이 우대 조치 대상이었습니다만 이를 철회해…."]
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으며 삼성전자 수장이 다급히 일본으로 건너갔고, 일본 회사들은 한국으로의 우회 수출로를 찾으려 애썼습니다.
6년이 흐른 지금 '소부장' 일본 의존도는 줄긴 했지만, 여전히 2위입니다.
[김재영/반도체 유통회사 대표 : "많은 하드웨어 엔지니어분들이 일본 제품(부품)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많이 하시는 편이에요."]
한국에 공장과 생산라인 등 투자를 늘리는 일본 기업도 많습니다.
기술 수준과 규모에서 서로 안정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장상식/한국무역협회 무역통상연구원장 : "최근에는 석유제품, 철강, 반도체 등에서 한국의 대일 수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서로 필요한 것을 주고받는 상호보완적 교역 구조로…."]
미국발 보호무역이 더 거세지면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일 기업 간 협력 필요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장하림/바이오 스타트업 팀장 : "국내에서 갖고 있는 기술력을 일본으로 진출시킨다면 좀 더 좋은 반응, 그리고 큰 시장에서 넓게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60년간 350배 늘어난 무역 규모.
추격자에서 협력대상이 됐지만. 한 번도 대일 무역 적자를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독립투쟁 역사 제대로 기억”…한일관계, 과거 직시하되 미래로
- 곳곳에서 재연된 80년 전의 함성…“대한독립 만세”
- 출소한 조국…“검찰독재 종식 상징”
- ‘계좌 관리인’ 특검에 김건희 대질 요청…‘집사’는 구속 기로
- [단독] “전라 서남해안은 일제 군사요새였다”…진지 4백여 개 집중 구축
- “죽어서도 독립운동 하리라”…타이완에서 찾은 독립운동 흔적
- [한일여론조사]① “일본에 호감” 52%…“과거사 반성 부족” 80%
- ‘15명 사상’ 동대문 화재 ‘방화’였다…경찰, 30대 남성 검거
- ‘서울과 도쿄에서 묻다’…한·일 청년들의 광복 80년
- 열광하던 나라에서 열광 받는 나라로…전 세계 휩쓴 K-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