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광복은 연합국 선물" 또 항일투쟁 무시?
[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해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한 뉴라이트 성향의 인사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내란 발생 넉 달 전이던 지난해엔 처음으로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하더니, 윤석열 정권이 몰락한 올해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기념식을 열고 직접 경축사까지 했는데요.
그 내용이, 항일 독립투쟁을 비하하는 식이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이 오는 정부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며, 개관 37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기념관 광복 경축식을 취소해버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그런데 정부가 바뀌자 올해 다시 기념식을 열고 단상에 올라 경축사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 "'광복'을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입니다."
우리 민족의 전 세계에 보여준 항일 투쟁의 역사를 무시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이 잇달았습니다.
[이성우/충남대 충청문화연구소 교수]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것은 단순히 주어진 것이 아니라 '찾아왔다'란 의미의 광복의 의미로 해석해야 되는데‥"
[박 준/광주시 신용동] "공식적인 행사장에서 관장의 신분으로서 하는 건 조금 불편하긴 했어요."
경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기념관 앞에선 김 관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이용길/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공동대표] "80주년이 되는 이 자리에는 김형석이 멍석을 깔고 앉아있습니다. 광복절을 부정하는 자가 독립기념관장을 맡고 있는 나라가 독립국가입니까."
김 관장은 앞서 광복절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계속 이어왔고,
[김형석/독립기념관장(지난 2023년 12월)] "1945년 8월 15일 광복되어졌다, 그게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겁니다."
친일을 두둔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김형석/독립기념관장(지난해 8월)] "잘못된 기술에 의해서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어지는 분들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
취임과 동시에 사퇴요구를 받아온 김 관장은 향후 거취를 묻는 취재진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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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장우창(대전)
박선진 기자(sjpark@t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6119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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