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선두와 별로 차이 안 나 욕심난다”…포항 이호재, K리그1 득점왕·대표팀 발탁 모두 정조준

박효재 기자 2025. 8. 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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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안양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이끈 결승 골을 넣은 포항 이호재가 경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 이호재(25)가 득점왕 경쟁과 대표팀 선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호재는 15일 안양FC와의 K리그1 2025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은 뒤 기자회견에서 “지금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고 있고 득점 선두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아서 욕심이 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호재는 이날 전반 5분 조르지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시즌 11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올라섰다. 득점 1위는 전진우(전북 현대)와는 단 한 골 차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선발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이호재는 “모든 선수에게 월드컵은 꿈이니까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하면 홍명보 감독이 뽑아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버지이자 전 국가대표인 이기형 옌볜 룽딩 감독의 조언도 공개했다. 이호재는 “아버지는 ‘월드컵 같은 무대에 대해 부담감을 가질 수는 있지만, 네가 할 수 있는 플레이와 장점을 보여주면 된다’고 하셨다”며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하셨다”고 전했다.

이날 골 상황에 대해서는 “연습했던 패턴이 나와서 쉽게 볼을 내주고 들어가는 상황이었다”며 “조르지가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올려줄 거라고 믿고 들어갔는데 볼이 잘 들어와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포항의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대해서는 수비진의 공로를 강조했다. 이호재는 “골을 넣어서 팀이 승리했지만 내 골보다는 수비수들이 더 열심히 뛰어줘서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수비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베테랑 기성용(36) 영입 효과에 대해서도 “기성용 선배가 오기 전에는 신광훈 선배가 수비진에서 믿음직스러웠는데, 지금 공격에서도 볼 배급이나 운영 부분에서 엄청 많은 힘이 된다”며 “공격할 때도 하나의 루트가 되는 것 같다”며 든든해라 했다.

안양 |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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