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충직한 일꾼으로 모두가 행복한 나라 향해 걸어 나가겠다”

김선욱 기자 2025. 8. 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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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명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편지’통해 감사 인사

“5·18 등 어둠을 물리친 여러분 있어 민주주의 다시 숨 쉬어” 

“미래의 중심에 국민 있어...하나된 힘으로 위기를 이겨내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국민 대표 80인으로부터 '빛의 임명장'을 받은 뒤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껏 성큼성큼 걸어 나가겠다"며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편지'라는 감사 인사를 통해 "4·19혁명부터 5·18민주화운동,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과 빛의 혁명에 이르기까지, 나라에 국난이 도래할 때마다 가장 밝은 것을 손에 쥔 채 어둠을 물리친 여러분이 있었기에 피로 일군 민주주의가 다시 숨을 쉴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광복 80년, 국민 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로 명칭된 국민임명식은 조기 대선 직후 정부가 곧바로 출범함에 따라 생략한 취임식을 대신한 행사다.

지난 6월 4일 취임 후 72일 만이다. 

이 대통령은 "빼앗긴 국민주권의 빛을 되찾은 80주년 광복절,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또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겨울 광장을 뜨겁게 수놓은 오색 빛 외침이 그랬듯, 오늘 이 자리에 5200만 국민 저마다의 희망이 출렁거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에게 절박한 공통의 목표는 분명하다.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것이자,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열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위대한 80년 현대사가 증명하듯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었다"며 "지금까지 그랬듯 '국민주권 정부'는 국정 운영의 철학과 비전의 중심에 언제나 국력의 원천인 국민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일이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5200만 국민 한 명 한 명이 행복한 만큼 국력이 커지고,그 국력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대한민국, 우리가 상상하고, 꿈꿀 그 모든 미래의 중심에 위대한 국민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든 학교가 없어지지 않겠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람, 우리 마을이 아이들로 넘쳐나면 좋겠다는 어르신들의 소망,무겁게 받아안고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가겠다"며 "전쟁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파주 대성동 '자유의 마을' 주민들의 간절한 염원,더 이상 억울한 죽음은 있어선 안 된다는 참사 유가족들의 눈물,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인들과 스포츠 꿈나무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다. 그 꿈에 날개를 달겠다"며 "도전에 응전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꿔낼 기업인들이 자유롭게 성장하여 세계 시장을 무대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나라의 미래를 준비하는 과학기술인들이 오직 혁신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하나된 힘으로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더 영광스러운 조국을 더 빛나게 물려주자"고 강조했다.

앞서 나이·계층·성별을 고루 반영한 국민 대표 80인은 이날 이 대통령에게 국민임명장을 수여했다.

광복군 독립운동가 고(故) 목연욱 지사의 아들 목장균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허가영 영화감독 등이다.

임명식에는 국민대표 80명 각자가 이 대통령에게 바라는 소감을 적은 임명장을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거치한 뒤, 대통령 내외가 마지막 임명장을 놓으며 빛의 임명장을 완성했다.

한편 국민임명식에는 인터넷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국민 3500명과 국가 주요 인사와 주한 외교단,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체육·과학기술·교육·노동·여성·산업 등 각계 대표 인사들이 참석했다.

다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고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배우자가 초청됐으나 건강상 사유로 불참했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도부도 불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