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20홈런-20도루

성진혁 기자 2025. 8. 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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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타자 안현민은 수비 도중 양쪽 종아리 이상 생겨 구급차로 병원행
키움 송성문이 15일 고척 KT전에서 5회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이 홈런으로 이번 시즌 1호 20홈런-20도루를 완성했다. /키움

송성문(29)이 프로야구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키움의 주장인 그는 15일 고척 돔에서 KT를 맞아 도루 1개와 홈런 1개 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7대3 역전승에 앞장섰다.

송성문은 전날까지 2025시즌 19홈런-19도루를 기록 중이었는데, 단숨에 20-2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58번째이자 이번 시즌 1호였다. 키움 선수로는 2020년 김하성(현 탬파베이)의 30홈런-23도루 이후 5년 만에 나온 20-20이었다.

송성문은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는 1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KT 선발 투수 고영표가 베이스로 들어와 1루수가 건넨 공을 놓치는 실수를 했다.

송성문은 후속 최주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최주환의 빗맞은 중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했다. 송성문은 1-2로 뒤지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고영표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송성문은 작년(19홈런-21도루)에 홈런 1개가 모자라 20-20에 이르지 못했으나, 이번 시즌엔 2015년 넥센(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이후 가장 많은 홈런을 치고 있다. 도루도 21번을 시도해 20번을 성공 했다. 2023년 8월13일 잠실 LG전부터 올해 6월29일 고척 삼성전까지 34번 연속 도루 성공이라는 역대 최다 기록(2위 이종범·29회 연속 도루)을 쓰기도 했다.

송성문은 2-2로 맞서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 넷으로 살아나간 뒤 1사 후 루벤 카디네스의 우전 안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KT 우익수 안현민이 크게 바운드 된 공을 잡으려다 옆으로 흘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안현민은 수비 과정에서 고척 돔의 인조 잔디에 왼발목이 걸려 균형을 잃었다. 이 바람에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튀었고, 그는 넘어진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에 누웠다. 결국 구급차에 실린 채 병원으로 이동했다. KT는 “안현민은 양쪽 종아리 근육이 뭉치는 증세를 느껴 교체됐으며, 병원에서 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 2년차인 안현민은 이번 시즌 신인 자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키움은 8회에만 안타 4개와 볼 넷 2개를 묶어 5점을 몰아쳤다. 9회 KT 황재균에게 1점 홈런을 내줬으나 7대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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