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끝나면 1~2kg씩 빠져요"…포수 양의지의 여름나기
[앵커]
폭우가 끝나자, 오늘은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졌죠. 숨이 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서 3~4kg의 장비를 차는 포수에게 올해 여름을 물었습니다. 양의지 선수는 한 경기를 뛰고 나면 많게는 2kg까지 빠진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예원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김지은·서수민 : {그라운드 위에선 누가 가장 더울 거라고 생각하세요?} 포수가 아무래도 제일 덥지 않을까.]
[이충경·김범준 : 포수가 제일 힘들지 않을까요?]
폭염 속 팬들이 가장 걱정하는 포수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양의지/두산 : (경기 끝나면) 그래도 한 1~2㎏씩은 빠지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옷을 가볍게 입어도 너무 더운 여름, 포수는 양쪽 다리부터 몸통, 얼굴까지, 무게만 3kg이 넘는 장비를 차야 합니다.
[양의지/두산 : 이게 쓰면 열이 머리에 확 오니까 땀이 이렇게 많이 나는 것 같아요. 딱 쓰면, 여기서 땀이 계속 흐르는 거예요.]
흘러내린 땀은 얼굴을 타고 시야까지 가리기 일쑤입니다.
[양의지/두산 : 한 번씩 땀이 눈에 들어가서 순간적으로 공을 놓치는 경우도 있고, 그다음에 감각적으로 잡는 경우도 있고.]
얼마나 더운지, 열화상 카메라로 비춰봤습니다.
화면이 온통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양의지/두산 : 바로 벗고 여기 에어컨 바람에 계속 이렇게 기대고 있어요. 얼굴에 딱 대고 이렇게 야구 보고.]
투수의 공을 받아내고 돌아와선 타자로 나서야 해서 더그아웃에서 제대로 쉴 시간도 없지만 서른여덟, 양의지는 올해도 3할 2푼대 타율을 찍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폭염에 경기가 안 풀릴 땐 짜증도 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여름의 힘겨움은 넉살로 털어냅니다.
[양의지/두산 : 이렇게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었던 건 (포수 선배) 강민호 선수가 있었기 때문에…야구 오래오래 하십시오. 존경합니다.]
[영상취재 김진광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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