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3천만 대 시대' SDV, 미래차로 공략…관세 파고 정면 돌파
【 앵커멘트 】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판매한 자동차가 3천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1986년 울산 공장에서 만든 액셀을 처음 수출한 지 39년 만으로, 경쟁사인 일본의 토요타와 혼다보다 더 빠르게 달성한 기록입니다. 자동차는 우리나라 대미 수출 품목 1위인데, 이제는 관세라는 장벽을 넘어 더 크게 도약해야 하는 기로에 섰습니다. 민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의 자동차 전용 부두입니다.
차들이 줄지어 대형 선박으로 향하는데, 모두 미국으로 수출되는 물량들입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지금 배 안으로 들어가는 자동차들은 한 달 뒤쯤 미국 땅에 도착합니다. 그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관세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하지 않으면 관세 25%를 그대로 적용받게 됩니다."
지난달 한미 협상으로 자동차 품목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지만, 정확한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탓입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그동안 25%의 고관세에도 현지 판매 가격을 동결해 가격 경쟁력을 가져왔지만, 더는 여력이 없는 상황.
미국 현지 생산을 늘려 관세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이지만, 더불어 기술 혁신도 외면할 수 없는 핵심 과제입니다.
▶ 인터뷰 : 송창현 / 현대자동차 사장 (지난 3월) - "단순히 이동만 하는 자동차가 아니라 차량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는 AI 학습 머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열쇠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차 경쟁력 강화입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기술 고도화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서정란 / 자동차산업협회 상무 - "가격 우위, 비교 우위를 그동안 누려왔지만, 이제 그게 소멸이 될 거잖아요. 장기적으로는 미래차, 자율주행이나 계속 투자를 하면서 하루빨리 따라잡기를 해야 하는 거고."
국민성장펀드 지원으로 미래차 유망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국정과제 청사진을 제시한 이재명 정부.
관세라는 큰 벽에 막힌 자동차 시장이 다시금 숨통을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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