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성빈, 13G 만에 실점→손아섭 사구가 화근…"카운트 싸움만 이기면 치기 힘든데" 명장은 아쉬움 토로 [MD부산]

부산=김경현 기자 2025. 8. 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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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윤성빈./롯데 자이언츠
2025년 8월 2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롯데 김태형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김경현 기자] 윤성빈(롯데 자이언츠)이 13경기 만에 실점믈 허용했다. 김태형 감독은 볼카운트 싸움에서 아쉬움을 표했다.

윤성빈은 1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86일 만에 점수를 내줬다. 윤성빈은 지난 5월 20일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해 1이닝 9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2군에서 담금질을 거치도 6월 중순부터 구원투수로 변신했다. 6월 15일 SSG 랜더스전 ⅓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적어냈다. 이 기록이 깨진 것.

첫 타자 승부부터 꼬였다. 윤성빈은 양 팀이 4-4로 팽팽히 맞선 11회말 등판했다. 실점하지 않는다면 무승부를 확보할 수 있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3구 만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모든 공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빠졌다. 루이스 리베라토는 헛스윙 삼진. 문현빈에게 2루타를 내줬다. 문현빈에게 내준 2루타도 3-1 불리한 카운트에서 맞았다. 노시환은 자동 고의사구. 1사 만루 위기에서 김강현과 교체됐다. 김강현은 2사 만루에서 이원석에게 스트레이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롯데는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롯데 자이언츠

15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11회말)에는 (윤성빈을) 바꿔야 했다. 만루 작전을 하고 변화구나 무브먼트가 괜찮은 공을 던져서 틱 빗맞아 떨어트리는 타구가 나와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볼카운트 싸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형 감독은 "카운트 싸움이 유리해야 힘 있는 볼이 들어간다. 카운트가 불리하면 힘 있는 공을 못 때린다"라면서 "카운트 싸움만 이기면 (윤)성빈이가 포크볼이 있어서 치기 힘들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배터리'에게 적극적인 승부를 주문했다. 윤성빈에게 한정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김태형 감독은 적극적으로 존을 공략해 승부를 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매 경기 완벽할 순 없다. 고칠 점은 명확하다. 이번 실점은 윤성빈에게 약으로 돌아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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