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빛, 제주의 미래로”...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개최

[기사보강- 8월19일 09:00]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제주에서도 순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다시 찾은 빛, 제주의 미래로 피어나라'를 주제를 내건 이날 경축식은 광복회원과 도내 기관·단체장, 도의원, 도민, 학생 등 1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립합창단과 소리풍경 어린이합창단 80인의 '아름다운 나라' 합창공연을 시작으로 강태선 애국지사가 영상을 통해 애국가를 선창한데 이어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했다.
일제 침략에 맞서 제주를 지켜온 영웅들에 대한 기념영상 상영 후 고봉현, 강삼희, 박기배, 오익종, 고인호 씨가 유공자 표창을, 광복 80주년 기념 그림공모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라초등학교 김서은 양이 포상을 받았다.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강혜선 광복회 제주도지부장이 대독한데 이어 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경축사를 낭독했다.

오 지사는 "80년 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대한국민의 용기와 헌신으로 한반도는 마침내 빛을 되찾았다"며 "조국이 가장 어두운 밤을 맞을 때 제주는 순응이 아닌 저항을 선택했고, 한민족은 스스로의 힘으로 광복을 맞았다"고 했다.
오 지사는 "광복 이후 불과 2년 만에 43곳의 초등학교와 14곳의 중학교가 설립됐다"며 "세계 교육사에도 유례를 찾기 힘든 제주만의 자주적 교육운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제주도는 도교육청과 협력해 1920년대~1960년대 설립된 166개교를 조사 대상으로 확정하고, 그 중 70개교에 대한 1차 기초조사를 완료했다. 올해는 기초조사 사료를 바탕으로 구술자료를 채록하는 심화조사와 추가 96개교의 기초조사를 진행중이다.
또 오 지사는 "제주 해녀는 일제강점기 독도로 출항해 물질을 하며 영토를 지켜낸 숨은 영웅으로, 1960년대까지 독도의용수비대와 함께 활동하며 대한민국 영토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제주도민과 함께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공동체 정신을 이어받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길에 제주도정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