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점검 “정밀안전진단·이재민 지원 신속하게”

이영지 2025. 8. 15. 17: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고 접수당일 현장점검, 정밀점검 예정
“만사 불여튼튼” 관계자들에 경각심 당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한 다세대주택의 옹벽 균열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안전진단과 투명한 결과 공개 등을 지시했다. 2025.8.15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지난달 폭우로 오산시 옹벽이 붕괴되면서 사망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옹벽에 균열이 생겨 신고가 발생한 현장을 방문해 직접 점검에 나섰다.

김 지사는 15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찾아 “기술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마음을 놓으면 안된다”며 “오산 옹벽 사고도 전혀 예측하지 못한 사고였다. 만사 불여튼튼이다. 더 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는 낫다는 마음으로, 혹시라도 우리 아이들이 지나다가 옹벽이 잘못돼 다칠 수 있다는 경각심으로 임하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해당 다세대주택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매입·임대 주택으로, 지난 13일 오후 주차장 옹벽에 균열이 생겼다는 신고가 장안구청 당직실에 접수됐다. 소방본부 상황실에서 이를 전달받아 소방과 경찰이 공동대응했다.

신고 접수 당일 수원시 건축안전자문단의 전문가를 통해 현장점검을 했고, 그 결과 건축물 자체의 구조적 위험은 눈에 띄지 않지만 추가 안전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 입주민 모두 주변 숙박시설로 대피시켰다.

입주민 12세대는 현재 인근 GH 공공임대주택으로 대피해 있으며, 옹벽 균열부는 우레탄폼으로 충전하고 방수포를 덮어 빗물 유입을 막아놓은 상태다. 옹벽 주변에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접근하지 못하도록 조치해놨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한 입주민이 “관계자분들이 신속하게 대처해주셔서 불편함 없이 대피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하자, 김 지사는 “불편하시겠지만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여름 잘 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경기도는 수원시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원인을 진단하고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주변 주민들께서도 불안하실 테니 안전진단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라”고도 지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저녁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