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 대신…” K조선, 상반기 수에즈막스 탱커 시장 60% 석권 [비즈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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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에즈막스(Suezmax)급 탱커선(원유 운반선)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전체 발주의 60% 이상을 수주하며 중국과 시장을 양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에즈막스급 탱커선 시장에서 국내 조선소가 차지한 수주 비중은 63.3%에 달했다.
이에 국내 조선사들의 수에즈막스급 선박 수주 비중도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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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부가 경계선 선종…中과 시장 양분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HD현대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5/ned/20250815170117693vdgf.jpg)
[헤럴드경제=고은결 기자]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에즈막스(Suezmax)급 탱커선(원유 운반선) 시장에서 국내 조선사들이 전체 발주의 60% 이상을 수주하며 중국과 시장을 양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에즈막스급 탱커선 시장에서 국내 조선소가 차지한 수주 비중은 63.3%에 달했다.
수에즈막스급 탱커선이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원유 운반선이다. 보통 재화중량톤수 12만~20만톤, 적재 원유량 약 100만배럴 수준의 선박을 말한다. 선박 등급 중에선 대형에 속하며, 초대형 유조선(VLCC·ULCC)보다는 한 단계 작다.
개별 업체 점유율로 보면 중국 뉴타임스조선의 점유율이 36.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HD현대삼호(27.1%), HD현대중공업(18.1%), 삼성중공업(18.1%) 등 국내 조선사가 나머지 점유율을 가져갔다.
지난 몇 년간의 추이를 보면, 올해 들어 수에즈막스급 탱커선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존재감은 크게 두드러졌다.
2022년도에는 뉴타임스조선의 점유율이 57.6%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대한조선(28.4%), HD현대중공업(13.9%) 순으로 국내 조선사의 점유율은 42.3% 수준이었다.
2023년에는 대한조선(22.3%), HD현대삼호(10.3%), 삼성중공업(3.4%), HD현대중공업(1.7%) 등 총 37.7%로 전년과 비교해 오히려 4.6%포인트 감소했다. 중국 조선소와 일본 조선소는 각각 46.6%, 15.5%의 점유율을 가져갔다.
지난해의 경우 대한조선(12.8%), HD현대중공업(10.2%), 삼성중공업(10.2%), HD현대삼호(7.7%) 등 국내 조선소의 시장 점유율은 40.9%로 다시 소폭 반등했다. 중국 조선소는 51.3%, 일본 JMU 츠시 조선소는 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업계에선 이런 흐름의 가장 큰 이유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 부진을 꼽고 있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은 선종별 균형 있는 수주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선종을 주력으로 삼는 한편, 벌크선과 같은 저부가가치 선종은 거의 수주하지 않는다. 올해 들어 LNG 운반선 발주가 예년만큼 활발하지 않자, 남은 도크를 수에즈막스급 탱커선으로 채우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보통 고부가가치 선종은 LNG 운반선이나 2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을 가리킨다. 수에즈막스급 탱커선은 중·고부가 사이와 중·저부가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선종으로 평가된다. VLCC보다는 크기가 작고 기술 난이도도 낮지만, 아프라막스급(4만5000~8만톤급)보다는 크고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친환경 연료 추진선으로 설계하면 수익성과 부가가치가 높아질 수 있지만, 표준형 수에즈막스는 통상 고부가 선종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한편 수에즈막스급 탱커에 대한 신조 수요는 세계 원유 수요와 해상 운임, 지정학적 상황 등에 따라 변동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황에선 해운업계가 선박의 친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해 노후 선박 교체를 서두르며, 향후 몇 년간 발주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조선사들의 수에즈막스급 선박 수주 비중도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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