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란처럼, 나가타 모에처럼’ KB 고현지가 설정한 롤모델

박종호 2025. 8. 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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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도 달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현지에게 기회가 갈 수도 있다.

고현지는 "더 많이 뛰고 싶다. 기회를 잡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팀에 득점을 하고, 슈팅을 쏘는 선수는 확실하다. 그래서 나는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궂은일, 커팅 등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감독님 역시 그 부분을 강조하신다.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그리고 장점인 외곽 능력을 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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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키에도 달릴 수 있다. 거기에 패스 능력까지 갖췄다. 고현지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청주 KB는 14일 용인 STC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연습 경기에서 80-81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KB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7명의 선수만 출전 기회를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고현지(181cm, F)도 자연스럽게 기회를 받았다. 강이슬(180cm, F)과 더불어 팀에서 신장이 가장 크기에 빅맨 역할을 소화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힘 싸움에서 밀리며 상대의 센터이자 국가대표 출신이니 가와무라 미유키(185cm, C)와 매치업에서 밀렸다.

힘에서는 밀렸다. 그러나 스피드와 활동량에서는 우위를 점했다. 미유키를 외곽으로 끌어냈다. 상대의 느린 발을 공략했다. 또, 3점슛까지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쿼터에 연속 득점을 통해 상대 흐름을 완벽하게 끊은 고현지다.

경기 후 만난 고현지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긴장해서 못 보여드렸다. 여유가 없어서 절었다. (웃음) 그래도 감독님께서 과감하게 슈팅을 쏘라고 하신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KB는 다가오는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뽑힌다. 박지수(196cm, C)와 송윤하(180cm, C)가 지키는 골밑은 최상급이다. 거기에 강이슬, 허예은(165cm, G) 등이 있다. 각 포지션별로 뎁스와 실력을 모두 갖췄다. 다만 포워드 라인에서는 김민정(180cm, F)과 염윤가(178cm, G)가 부상이다.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고현지에게 기회가 갈 수도 있다.

고현지는 “더 많이 뛰고 싶다. 기회를 잡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팀에 득점을 하고, 슈팅을 쏘는 선수는 확실하다. 그래서 나는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궂은일, 커팅 등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감독님 역시 그 부분을 강조하신다. 팀에 녹아들어야 한다. 그리고 장점인 외곽 능력을 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고현지는 고등학교 때부터 신장 대비 뛰어난 외곽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플레이 메이킹과 트렌지션 가담은 고현지를 특별하게 만들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선배이자 국가대표 포워드가 된 이해란(181cm, F)과도 비교를 받았다.

이를 언급하자 “(이)해란 언니는 고등학교 때부터 정말로 대단했다. 나도 언니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지금도 언니가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확실히 다르다. 그러나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다. 조급하지 않다.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해란 언니도 그렇고, 작년에 나가타 모에 언니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 언니는 4번이다. 그러나 포스트 업보다 페이스 업을 더 잘했다. 그러면서 패스도 좋았다. 나도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핸들러를 봤었다. 그게 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나가타 모에(174cm, F)를 롤모델로 뽑았다.

마지막으로 “작년에는 비시즌을 제대로 소화 못 했다. 이번이 거의 첫 비시즌이다. 힘들기도 하지만, 재밌다. 확실히 더 배우고 성장하는 느낌이다. 나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게 내 목표다”라며 비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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