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20년 전 을사년 과오 반복 안 돼"... 반도체·AI로 복합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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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조한 것 중 하나는 '120년 전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하겠다는 다짐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다"며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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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강조한 것 중 하나는 '120년 전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하겠다는 다짐이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열강들의 틈바구니에서 치이다가 마침내 국권을 빼앗겼던 120년 전 을사년의 과오를 다시는 되풀이할 수 없다"며 "2025년 을사년은 그때와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120년 전 과오는 1905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보호국으로 만든 을사조약(을사늑약)을 칭한 것이다.
현재 우리 앞에 놓인 '복합 위기'로 △공급망 재편 △통상 질서의 급격한 변화 △산업 대전환 △기후위기 등을 열거했다. 최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선 "하나의 파도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또 다른 파도들이 시시각각 밀려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질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국가의 미래가 흔들리고 국민의 삶이 위협받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높은 파도에 휩쓸려 난파될 것인가, 위기를 기회로 바꿔 다시 도약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현재의 우리 자신들에게 달려 있다"며 "한 걸음 뒤처지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가 되겠지만 힘들더라도 반 걸음 앞서가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변화 대응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과제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과학 기술 육성과 '에너지 고속도로' 등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K문화를 염두에 둔 듯 "우리의 문화도 더욱 갈고닦아 소프트 파워로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며 "그럴 때 우리는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맞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선조들이 되찾은 자주독립의 빛이, 우리 국민이 이룬 민주주의 빛이, 우리 앞날을 밝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라며 "위대한 우리 국민의 저력이 다시 발휘된다면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걸어왔던 것처럼 우리가 나아갈 길도 잃지 않고 찾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성택 기자 highn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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