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5배 많은 2천522명 독립유공자 배출 경북도, 그 뜻 계승·발전

최미화 기자 2025. 8. 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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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독립유공자 1만8천258명 중 약 14%에 해당하는 2천522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하여 서울시 481명보다 5배 이상 많이 배출한 경상북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축식을 열었다.

경축식에는 투병중인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정대영 경북광복회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370명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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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광복절 축사에서
D-77일 APEC ‘경주 빅딜’ 성사시켜 한반도 평화와 세계사의 새 장 펼칠 것
광복 80주년 대한민국은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같은 나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5일 광복절 80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은 이제 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의 나라가 됐다"며 77일 남은 경주 APEC에서 경주빅딜을 성공시켜 한반도 평화사와 새계사의 새장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선포했다. 경북도 제공
전국의 독립유공자 1만8천258명 중 약 14%에 해당하는 2천522명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하여 서울시 481명보다 5배 이상 많이 배출한 경상북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은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경축식을 열었다.
경축식에는 투병중인 이철우 도지사, 임종식 도교육감, 정대영 경북광복회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370명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광복회장 기념사, 유공자 표창 수여, 도시자 경축사, 독도 플래시몹 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 순서에서는 고(故) 권수백 애국지사와 고(故) 정원한 애국지사의 증손들에게 대통령 표창이 전수됐고,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11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경북도는 15일 오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광복80주년 기념식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 1천522명을 배출한 그 뜻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경북도 제공.
이외에도 경북호국보훈재단과 독도재단 주관으로 독립군 무기 전시 및 사격 체험, 독립군 인식표와 입체 퍼즐 만들기, 독립운동 보드게임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한국전쟁을 거치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오는 10월 우리 지역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며 "독립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큰 뜻을 잊지 않고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광복절 80주년 기념식에 참여한 이철우 도지사, 임이자 국회의원, 임종식 도 교육감, 권기창 안동시장 등 참여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도지사 광복 80주년 기념 축사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온 겨레가 피와 땀으로 이룩한
광복 80주년입니다.

먼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뜻을 깊이 기립니다.

독립유공자와 가족 여러분께는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36년 일제의 억압을 벗어난 그날,
우리 선조들은
삼천리 방방곡곡에서
기쁨의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습니다.

두려움을 넘어선 결의,
그것은 굳센 희망이었습니다.

항일 시인 이육사 선생은 말했습니다.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혹한 같은 고통 속에서도
찬란한 무지개를 찾아냈습니다.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522명(출처: 공훈전자사료관, 전국 1만8천258건, 서울 482명, 경기 1천532명, 경남 1천476명)
의 독립유공자를 배출했습니다.
6·25전쟁 칠곡 다부동 전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우향우 정신으로 가난한 나라를 일으켰고,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10위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경북인의 끈기와 긍정이
80년 만에 기적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저출생, 세대·이념 갈등,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작년, 경북은 전국 최초로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 결과 2024년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이 증가해
9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농업도 혁신하고 있습니다.
'경북형 농업 대전환'으로
소득 2배, 생산 3배를 이뤘습니다.
전국 최다 특화단지 4곳,
규제자유특구 5곳,
최대 면적 기회발전특구 유치까지
대한민국 경제 대전환의 길을 열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재난도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산불 피해 지역은
'사라지는 마을'이 아닌 '살아나는 마을'로,
'바라보는 산'에서 '돈 되는 산'으로 바꾸겠습니다.

공동체 회복과 함께
스마트팜, 리조트, 호텔을 세워
후손들이 깜짝 놀랄 만큼 새롭게 변화시키겠습니다.

경북이 주도해 온 '지방시대'는
이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서울공화국'을 넘어

균형발전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우리 경북은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강한 의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광역비자, K-U시티 프로젝트,
모두 경북이 처음 해낸 일입니다.

대통령의 광역 공약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울릉공항,
북극항로의 거점이 될
영일만항 복합항만 개발도
정부와 한 팀이 되어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국가 균형성장의 대전환을 이끌
초강력 5극 3특 전국을 5개 초광역권(극)과 3개 특별자치도(특)로 재편해 각 권역별 성장 거점을 육성, 자치 권한을 강화하는 것
체제의 선봉에도
경북이 당당히 서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도민 여러분,
광복으로 빛을 되찾았던 우리는

이제 스스로 빛을 내는
태양 같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1인당 GDP는 이미 일본(출처: 한국은행, 2024년 1인당 국내총생산 일본 3만2천521 달러, 한국 3만6천231 달러, 2022년 역전 후 3년 연속 한국 우위)을 앞질렀고,
K-문화는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흥행 보증수표가 되었습니다.

새마을운동은 세계 16개국 78개 마을에서
성공적으로 뿌리내렸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소상공인 100만 명(출처: 국세청, 2022년 86만7천292명, 2023년 98만6천487명, 2024년 100만8찬282명)이 매년 문을 닫고,
제조업도 버티지 못할 만큼 힘듭니다.

반도체와 AI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큽니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에
우리 모두가 온 힘을 기울여
나라를 다시 살려야 합니다.

경북이 앞장서야 합니다.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웁시다!

이제 77일 뒤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립니다.

한옥·한복·한지 등
경북의 전통문화로 '문화 APEC'을,

정부와 기업이 힘을 모아
글로벌 CEO와 최고의 협력을 끌어내는
'경제 APEC'을 완성하겠습니다.

저는 APEC을 준비하며
"경주에서 한·미·북이 만나야 한다!"
"삼국통일의 기를 받아
남북통일의 기반을 조성하자!"

처음엔 가능하겠느냐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미국과 북한의 회담이 논의되는 등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의 실패를 넘어
'경주 빅딜'을 성사시킨다면,
한반도 평화와 세계사의 새 장이 열릴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광복 80년을 맞이했습니다.

다시 한번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깁니다.

'조국독립'의 희생이 광복으로 피어났듯,
'잘사는 나라'의 꿈이 산업화로 열매 맺었듯,

'초일류 국가'를 향한
경북의 도전은
당당한 대한민국을 완성할 것입니다.

오천 년 역사를 이끌어온
경북의 힘으로,
APEC 성공과 포스트 APEC 시대를 열고,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8월 15일
경상북도지사 이 철 우

최미화 기자 cklala@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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