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트리겠다" 한 줄에 옛 안동역 300명 대피…허위신고 또 못 막았다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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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앞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2시간50분 동안 경찰이 현장 수색에 나서는 등 허위 신고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조성제 대구한의대 교수(경찰행정학과)는 "협박성 허위 게시글을 줄이려면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기준을 세워 허위성이 짙다고 판단되면 삭제 조치하는 등 온라인 포털의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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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대 모방 범죄 늘어…공중협박죄 실효성 논란
광복절인 15일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앞 광장에 ‘폭발물을 터트리겠다’는 글이 온라인에 게시돼 2시간50분 동안 경찰이 현장 수색에 나서는 등 허위 신고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다행히 현장에서는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처럼 불특정 다수를 위협하는 허위 폭발물 신고에 가담하는 사례는 꾸준히 늘고 있다. 경찰 허위 신고 건수는 2018년 4583건에서 2024년 5435건으로 6년 새 약 19% 늘었다. ‘처벌 수위가 낮다’는 인식이 허위 폭발물 신고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화 한 통이나 온라인 글로 경찰 등 대규모 인력이 움직이고 시민들이 대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쾌감과 스릴을 즐긴다는 것이다. 윤우석 계명대 교수(경찰행정학과)는 “올바른 사회적 관계를 맺지 못한 이들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려는 것으로도 분석할 수 있다”며 “경찰이 출동하거나 시민 대피 등 사회적 비용을 물리는 방식으로 강력히 처벌해야 모방 범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제 대구한의대 교수(경찰행정학과)는 “협박성 허위 게시글을 줄이려면 사회적으로 용인될 만한 기준을 세워 허위성이 짙다고 판단되면 삭제 조치하는 등 온라인 포털의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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