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액 현금으로"...수백억 아파트 샀다, '100억' 클럽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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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구 압구정동 독주가 예사롭지 않다.
100억원 이상 거래 가운데 절반 가량이 압구정에서 이뤄졌다.
15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날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계약해지 제외)는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100억원 이상 거래가 국내 아파트 시장에 첫 등장한 때는 지난 202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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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아파트 올들어 11건 거래
2023년 0건, 2024년 2건 기록

[파이낸셜뉴스] 올해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시장에서 강남구 압구정동 독주가 예사롭지 않다. 100억원 이상 거래 가운데 절반 가량이 압구정에서 이뤄졌다.
15일 파이낸셜뉴스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날 현재까지 10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계약해지 제외)는 총 25건으로 집계됐다. 매달 평균 3건의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아파트 100억원 이상 거래는 지난해 연간 23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벌써 8개월 만에 작년 연간 수치를 뛰어넘은 상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아파트 '100억 클럽' 단지를 보면 단연 압구정의 독주가 눈에 띈다는 점이다. 올 1~8월 총 25건 거래 가운데 11건이 압구정 아파트이다.

100억원 이상 거래가 국내 아파트 시장에 첫 등장한 때는 지난 2021년이다. 당시 8건 거래가 이뤄졌는데 압구정 아파트는 단 한 건도 없었다.
2022년에는 100억 클럽 사례가 4건 나왔지만 역시 압구정은 '0건'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100억원 이상 거래 5건 가운데 역시 압구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압구정 아파트가 100억원 클럽에 첫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24년이다. 당시 2건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올해에는 무려 11건으로 5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전액 현금 매입으로
압구정 아파트가 부상하는 것은 재건축 기대감 때문이다. 지지부진하던 재건축이 최근 들어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압구정동 1만여가구 노후 아파트는 6개 구역으로 나눠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재건축이 마무리 되면 1만3000여가구로 다시 태어난다.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2구역은시공사 선정을 진행중이다.
조합원들의 경우 대형 평형 선택시 10억원 가량의 막대한 추가 분담금을 부담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일반 분양가격이 조합원 가격보다 훨씬 낮게 책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압구정 아파트 매입은 자산가도 선뜻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압구정 아파트값이 오를 수록 조합원과 일반 분양자간 비용 역전현상 간극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압구정 아파트는 향후 재건축 후 가치를 고려해 볼 때 자산가들 입장에서는 100억원에 주고 사더라도 손해 보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초고가 주택 시장 활황에는 공급 부족 못지 않게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실물자산 가치를 밀어 올리고 있는 것도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고가 아파트 #100억 클럽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아파트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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