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휴전 자신?…노르웨이에 '노벨평화상' 문의

윤세미 기자 2025. 8. 1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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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노르웨이 장관에게 전화해 노벨평화상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르웨이 매체 다겐스나링슬리브는 1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재무장관에게 느닷없이 전화해 노벨상에 대해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스톨텐베르그 장관은 로이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노벨상에 관해 얘기했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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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6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노르웨이 장관에게 전화해 노벨평화상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노르웨이 매체 다겐스나링슬리브는 1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재무장관에게 느닷없이 전화해 노벨상에 대해 얘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스톨텐베르그 장관이 오슬로의 거리를 걷다가 갑자기 전화를 받았다며 "트럼프는 노벨상 얘기와 관세 문제를 꺼냈다"고 귀띔했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스톨텐베르그 장관은 로이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노벨상에 관해 얘기했는지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다. 스톨텐베르그 장관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통화에 참석했다"면서 "우리는 관세와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대화의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장관은 2014년부터 10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을 지내며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난 인연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부터 노벨평화상에 대한 욕심을 지속적으로 드러내 왔다. 역대 미국 대통령 중엔 시어도어 루스벨트, 우드로 윌슨, 지미 카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4명이 수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이란-이스라엘, 인도-파키스탄, 태국-캄보디아 분쟁을 중재한 공로가 있다며 노벨평화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성과를 도출해낼 경우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야심은 더 노골화될 수 있다.

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거머쥘 수 있는 최대 기회가 이번 주에 찾아온다"면서 "그가 우크라이나에 공정한 조건으로 휴전을 이끌어낸다면 버락 오바마나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들도 이루지 못한 외교적 쾌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왕립 학술기관들이 주관하는 다른 상들과 달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수백명의 후보 가운데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10월 발표한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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