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李대통령 지지율 50%대 하락 "조국 사면 가장 큰 이유"

조현호 기자 2025. 8. 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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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률 59% 부정률 30%…조국 사면 찬성 43% 반대 48% 팽팽
민주당 41% 국민의힘 22% 지지도 여전히 두배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59%로, 다시 50%대로 하락했다. 부정 평가 응답자들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특별 사면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조 전 대표 사면에 대한 여론은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방식의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2점 척도, 재질문 1회), 59%가 긍정 평가했고 30%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갤럽의 4주 전(7월 3주) 조사와 비교하면 직무 긍정률이 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률은 7%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응답자 특성에서 이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는 평가가 많고,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90% 내외), 40대와 50대(70%대)에서 두드러진다. 중도층은 64%가 긍정적인 데 반해 무당층은 긍정 35% 부정 43%였다. 보수층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부정론(56%, 66%)이 우세하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응답자들(593명, 자유응답)은 그 이유로 '경제/민생'을 15%로 가장 많이 응답했고,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9%), '소통'(8%), '민생 회복 지원금',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6%) 등이라고 답변했다.

▲한국갤럽의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그래프(일부 강조표시). 사진=한국갤럽

부정 평가자(303명, 자유응답)는 그 이유로 '특별사면'을 22%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은 이어 '과도한 복지/민생 지원금'(11%), '외교'(1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 '경제/민생'(이상 7%), '인사',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등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가 4주 전 '과도한 복지'에서 '특별사면'으로 바뀌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부정 평가에 영향을 준 조국 사면 자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찬반이 팽팽하게 나왔다. 조국 전 대표의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 43%, 반대 48%로 찬반 격차가 크지 않았고, 9%는 의견을 유보했다고 한국갤럽은 발표했다.

연령별로 보면 40~50대는 찬성이 60%에 육박하고, 이 밖의 연령대에서는 반대가 50% 이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성향 진보층에서는 사면 찬성(70%대), 국민의힘 지지층·보수층에서는 반대(80% 안팎)가 강했다. 중도층은 찬반이 엇비슷했고(43% 대 50%), 무당층은 반대가 훨씬 많았다. (20% 대 63%).

정당 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41%, 국민의힘 22%,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무당층 28%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대선 후 더불어민주당 40%대, 국민의힘 20% 안팎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5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를 한 응답자들이 밝힌 이유를 통계표로 제시하고 있다(일부 강조표시). 사진=한국갤럽

오는 22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후보 여론조사 결과 '조경태' 22%, '김문수' 21%, '안철수' 18%, '장동혁' 9%로 나타났고, 30%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222명, 표본오차 ±6.6%포인트) 중에서는 절반가량(46%)이 김문수, 그다음으로 장동혁(21%)을 지목했다. 다만 이번 국민의힘 지도부 선거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80%, 일반 여론조사를 20% 비율로 반영한다. 더구나 일반 여론조사조차도 전체 유권자가 아닌 국민의힘 지지층과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無黨)층만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기준(국민의힘+무당층 507명, 표본오차 ±4.4%포인트)으로 보면 김문수 31%, 안철수, 장동혁 각각 14%, 조경태 8%, 의견 유보 33%로 나온다고 한국갤럽은 전했다.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 추출했을 때 표집되는 국민의힘 당원 선거인단은 20명 안팎(전국 유권자 4440만 명 중 선거인단 77만 명의 비율은 2% 미만)이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힌국갤럽의 이번 여론조사의 개요는 응답률 13.4%에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한국갤럽 자체 조사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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